부고를 받는 일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결혼식이니, 돌이니 하는 연락을 받고 했는데, 근래에는 전혀 없다.
나이가 이제 그런 나이로 접어들었나 보다.
오늘은 장례절차에 대해 알아보았다.
알고 있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는데, 이참에 공부하고 정리해 본다.
■임종 전 준비사항
※임종이 예상될 때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장례식장 전화번호를 미리 알아둔다.
*영정용 사진과 임종 시 입힐 깨끗한 옷을 준비해 둔다.
*부고를 알릴 친지, 지인 및 단체 등의 연락처를 정리해 둔다.
*유언이 있다면 기록하거나, 녹음을 한다. (유언을 기록할 경우에는 법률적 근거에 의해 작성해야 함)
※임종을 하면 미리 알아 둔 장례식장에 전화하여 관련 안내를 받는다.
*장례식장 사용여부를 통보받고 장례식장으로 이동하여 고인을 안치 후 상담한다.
(원하면 병원에서 영구차를 보내준다)
*사망진단서: 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한 경우
*사체검안서: 자택이나 의사가 없는 시설기관, 외인사 등
*검시필증 및 사체인도서: 검사가 사망원인을 확인 후 발급되는 서류(사망 종류가 병사가 아닌 외인사, 기타 경우는 사망 장소의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여 경찰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
■장례1일 차
1. 임종
마지막 숨을 거두는 것을 말한다.
2. 수시
시신을 바르게 하는 것을 의미하며, 시신이 굳어지기 전에 수족을 골고루 주물러 굽힘이 없이 바르게 펴고 묶어주는 절차를 말한다.
(장례식장에서 도맡아 해 준다.)
3. 발상
-상이 났음을 알리고 상례를 시작함을 말한다.
-유가족은 흰색이나 검은색의 검소한 옷으로 갈아입고 귀걸이나 목걸이 등의 치장을 하지 않는다.
-고인에 대해 애도하고 근신하며 큰소리로 곡하는 것은 삼간다.
4. 장례일정/방법
-가족장, 단체장, 기타 고인의 사회적 지위나 활동, 유언에 맞추어 정하고 혹은 종교적 예식으로 할 것인지의 여부 등을 결정한다.
-화장 및 매장 여부를 결정하고 화장일 경우 화장장의 예약관계, 매장일 경우 묘지 등을 결정한다.
-기타 장례식장과 장례방법 절차 등에 대해 상담 및 자문을 받는다.
5. 부고
고인과 유족의 친지나 친척, 지인, 단체(회사) 등에 알린다.
-부고에는 장례식장 및 연락처, 장례기간(안치~발인일)과 장지를 포함하도록 한다.
■장례2일 차
1. 염습
시신을 정결하게 씻기어 수의를 입히는 것을 말하며, 입관 전에 행하는 절차다.
2. 반함
전통적으로는 고인의 입에 불린 생살을 버드나무 숟가락으로 좌, 우, 중앙에 각각 1숟가락씩 넣고, 동전이나 구멍이 뚫리지 않은 구슬을 넣어 주고 망자가 먼 저승길에 갈 때 쓸 식량과 노자돈이라 여겨 행하지만, 현대 장례식에서는 거의 생략한다.
3. 입관
시신을 관에 모실 때는 시신과 관 사이에 깨끗한 보공을 넣어 시신이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고인의 유품 중 염주나 십자가, 성경 등을 넣어드리기도 한다.
4.영좌설치
고인 앞에 병풍이나 검은 휘장을 치고 그 앞에 영좌를 설치한다.
5. 성복
성복이란 정식으로 상복을 입는다는 뜻이다.
상주와 복인(고인의 8촌 이내의 친족)은 성복을 한다.
*남자의 경우
-양복: 무늬 없는 흰 와이셔츠에 검은색 양복을 입고 검은 넥타이를 맨다.
-검은색 양말과 구두를 신는다.
*여자의 경우
-흰색 치마저고리를 입고 흰색 버선(양말)과 흰색 고무신을 신는다. (종교 및 기호에 따라 검정색 한복을 입는다.)
-더운 여름이라도 긴소매를 입고 속이 비치지 않는 단순한 디자인의 옷을 선택하며 액세서리를 달거나 치장을 하지 않도록 한다.
복인은 검은색 천이나 삼베로 만든 완장이나 상장(리본)을 착용하는데 상복이 흰색이면 검은색, 상복이 검은색이면 흰색이 좋다. 상장(리본) 대신 흰 꽃을 가슴에 달아도 된다.
상복을 입는 기간은 장일까지 하며, 상제의 상장(리본)은 탈상까지 한다.
6. 문상
성복이 끝나면 문상을 받는다.
상주 및 유족은 근신하고 애도하는 마음으로 영좌가 마련되어 있는 방에서 문상객을 맞으며, 문상객이 들어오면 일어나 곡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습이다.
상주는 죄인이므로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전통의식에서 문생객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간단히 고마움을 표하는 것도 좋다. 상주는 영좌를 모신 자리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므로 문상객을 일일이 전송하지 않아도 된다.
■장례3일 차
1. 발인
영구가 집(장례식장)을 떠나는 절차이다.
관을 이동할 때는 항상 머리 쪽이(종교적 차이가 있음) 먼저 나가야 한다.
※천주교는 하반신부터 나감
♣종교의식
일반적: 발인제(발인에 앞서 간단한 제물을 차리고 제사를 올리는 의식)
기독교: 발인예배
천주교: 출관예절→발인미사
2. 영결식
고인의 신분에 따라 가족장, 단체장, 사회장, 종교행사 등으로 하는데 단체장이나 사회장의 경우 장의위원회가 구성되어 주재한다. (종교행사일 경우 그 형식에 따른다.)
3. 운구
발인제가 끝난 후 영구를 장지까지 영구차나 상여로 운반하는 절차이다.
영구차를 이용할 때는 영정, 명정, 상주 및 유족, 문상객의 순으로 승차하고, 상여의 경우에는 영정, 명정, 영구(상여)가 앞서고 상주가 따르며 문상객이 따른다.
4. 하관
하관이란 장지에서 영구를 광중(壙中)에 넣는 것을 말한다.
하관 때에는 상주와 복인이 참여하되 곡은 하지 않는다.
관을 수평과 좌향을 맞추어 반듯하게 내려놓고 명정을 관 위에 덮는다.
횡대를 가로 걸친 후 상주는 흙을 관 위에 세 번 뿌린다.
5. 성분 및 봉분
평토: 취토가 끝나면 석회와 흙을 섞어 관을 덮는 행위.
봉분: 흙을 둥글게 쌓아 올려 잔디를 입힌다.
지석: 봉분이 끝나면 지문(誌文)을 적은 지석을 묘의 오른쪽 아래에 묻는 행위
- 봉분이 유실되더라도 누구의 묘인지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함.
위령제 및 성분제
-성분이 끝나면 묘소 앞에 영좌를 모시고 간소하게 제수를 차린 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영혼을 위로하는 제사를 올린다. 화장을 했을 경우에는 영좌를 유골함으로 대신하여 제를 올린다.
축문: 전통방식과 현대식이 있음
6. 반우제
장지에서 위령제가 끝나면 상제들은 영위를 모시고 집으로 돌아와 그날 영혼을 집에 맞아들이는 의식이며, 이를 반우제 또는 초우라고 한다.
반우제는 제물을 생략하고 배례나 묵도로 대신하여도 되고 이로써 삼일 장례는 끝나게 된다.
위의 정보는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 정보를 참조했다.
찾아본 정보들 중에서 가장 정리가 잘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장례절차는 간단하지 않다. 요즘은 좀 더 간소화되어 가는 추세지만, 아직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
관혼상제는 인륜지대사라는 말이 있다.
옛말이지만, 현재도 유효한 말이다.
공부해 두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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