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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되니, 역시나 춥다.
오사카 담당자와 통화하다 물으니, 아직 오사카는 춥지 않다고 한다. 부럽다.
오늘 출근길에는 롱패딩을 입었다.
추위에 강하다고 자부했었는데, 그것도 젊을 때의 말인가 보다.
오늘은 너무도 쉬운 일본어. '춥다'는 표현 '寒い(사무이)'를 다시 공부해 보자.
일본어를 조금이라도 한 사람이면 寒い(사무이)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난이도를 높여, 肌寒い(하다사무이)를 배워볼까 한다.
肌寒い(하다사무이)의 肌(하다)는 '피부'를 의미한다. 따라서 '피부가 춥다' 일까?
아니다.
肌寒い(하다사무이)는 겨울 추위 때문에 추운 것이 아닌 '으슬으슬 춥다' 또는 '쌀쌀하다'는 의미다.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좋은 예문이 있었다.
最近(さいきん)、朝(あさ)は肌寒(はださむ)いですが、昼(ひる)は暖(あたた)かくなる。
(최근, 아침은 쌀쌀한데, 낮은 따뜻해진다.)
*겨울철이 아닌 계절의 아침 날씨가 쌀쌀할 때, 위와 같은 표현을 하면 잘 어울린다.
今日(きょう)は肌寒い日(ひ)ですね。
( 오늘은 날씨가 쌀쌀하네요 )
*쌀쌀한 날씨에 팔을 문지르며 위의 문장을 말한다면, 삣따리(!).
물론 반드시 겨울철에 사용하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추위를 잘 타지 않는데, 오늘은 왠지 춥다, 쌀쌀하다 싶으면 肌寒い(하다사무이)라는 표현을 써도 된다.
하지만 주로 이 '肌寒い(하다사무이)'는 봄이나 가을철에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라고 알아두면 좋겠다.
오늘은 춥다. 肌寒い(하다사무이)가 아닌, 그냥 寒い(사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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