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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천국 서울, 커피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by 휴식맨 2022.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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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서울에는 카페가 많다.

많은 데 또 생긴다. 

커피는 이제 우리나라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다.

오늘은 이런 서울, 한국의 커피 문화를 바라보는 외국인의 흥미로운 칼럼이 있어서 소개한다.

스타벅스 로고의 간판
스타벅스

▣왜 서울에는 스타벅스와 던킨 도넛이 많을까

 지금 커피시장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은 서울이다. 서울 시내에는 글로벌 커피 체인과 국내 커피 체인의 점포가 많이 밀집해 있어 한국인의 커피 열기가 뜨겁다.
 놀랍게도 서울시는 스타벅스 매장 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도시가 되었다. 무려 뉴욕시보다 많은 284개 점포가 서울에 몰려 있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2014년 3월 말 현재 세계 64개국에 2만 519개 매장을 선보이며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타벅스는 1996년, 해외 첫 출점지로서 일본을 선택해, 현재는 1034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보다는 3년 늦은 1999년에 한국에 진출해 현재 642점이 되지만 최근의 급성장을 보면 추월하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그런 스타벅스보다 한국에서 성공한 것이 세계 업계 2위인 던킨도너츠다. 세계 최대 커피 체인 톱 3이라면 미국의 스타벅스와 던킨도너츠, 그리고 영국의 코스타 커피인데 그 상위 2개 사가 서울을 중요하게 여기는 셈이다.
 커피 맛이 도넛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에 미국과 같은 사양의 볶음 소를 해외 최초로 한국에 건설했을 정도다.
 던킨도너츠에게 한국은 해외에서 가장 큰 시장이며 한국 시장에 베팅할 의기는 대단하다. 던킨도너츠는 서울 시내에 900개나 있다. 미국을 제외한 국제시장 매출은 2013년도에 1830만 달러를 올렸는데 40% 정도를 한국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그럼 왜 서울인가. 거기에는 미국 브랜드에 있어서 매우 유리한 사회적 배경이 있는 것 같다.

 우선 한국인의 미국에 대한 동경이 대단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커피 문화는 미국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이 되고 있다.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스타벅스 로고 컵을 들고 다니는 것이 패션처럼 여겨진다. 상품인 음료 자체보다 스타벅스라는 브랜드가 패션의 일부로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한국에서는 스타벅스가 고급 브랜드처럼 취급된다. 당연히 입점 장소를 확보할 때에도 브랜드력이 있는 스타벅스는 유리해진다. 임대 빌딩 소유주에게 고급 브랜드 스타벅스가 입점하면 이미지 제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계 커피 체인들도 적극적인 전략을 짜고 있다. 인기 있는 한국계 커피 체인 Angel-In-Us(에인절 인 어스), Hollys Coffee(홀리스 커피), Caffe Bene(카페베네) 등도 질세라 해외 출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최대 커피체인 Caffe Bene(카페베네)는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가 하는 만큼 상당히 공격적이다. 2008년 데뷔 이후 한국에서 945개 점포를 운영하며 해외 12개국에 진출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2012년 미국에 진출해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 주요 도시에 불과 2년 만에 80여 개의 매장을 냈다. 스타벅스의 경쟁으로 2020년까지 미국에서 600개 점포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일본에도 매장을 늘리고 있다. 하네다 공항에 제1호점을 2013년에 오픈시켰고, 2014년 6월에는 도쿄·아카사카에도 2호점을 개점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이러한 치열한 커피 전국시대이기에 한국의 커피산업이 점점 더 얽히고 확대되고 문화로 성장해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 커피 열기가 식을 기미는 현재로선 없다.
 커피는 원유 다음으로 많이 거래되는 상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800억 달러나 되는 거대한 시장이다. 그리고 연이어 찾아오는 커피 열풍으로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한국의 커피 열풍은 그저 소비문화의 하나가 아니라, 이젠 산업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고 움직이는 한국, 서울에서 그 역동성을 본다.


 그래서 좋다는 것인지, 안 좋다는 것인지 우매한 나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커피 문화가 서울에 가득한 것을 잘 알겠다. 외국인들이 놀랄 정도니.

 하나의 큰 산업으로 발전하는 것도 좋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금 과한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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