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증권가는 한 회사 때문에 정신이 없다.
"이건 사기다"는 소리가 터져 나온다.
그 회사는 다름 아닌 파두.
파두는 지난 7월에 기업공개(IPO)를 한 회사다.
몸값이 무려 1조 원.
도대체 어떤 회사일까?
■파두는 어떤 회사?
파두는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클라우드, AI/Big data, 5G, 자율주행 등 데이터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관련 반도체 시장의 규모성장과 산업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시스템 반도체 산업 내 파두와 같은 팹리스 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파두의 핵심제품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SSD 컨트롤러이다.
그럼 파두의 실적은 어떨까?
온통 빨간색이다.
매출은 더 가관이다.
하지만 아마도 매출증가가 기대를 준 듯하다. 2억, 52억, 564억.
확실히 지금 이 추세의 매출증가라면 기대해 볼만하다.
그런 기대감 때문에 1조 원이라는 몸값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그 파두가 폭락하고 있다.
오늘 파두의 주가.
파두의 현재 주가는 17,710원이다.
시가총액이 8,622억 원, 코스닥 순위 67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 가격이 최근 급락한 가격이다. (급락 전에는 1조 원이 넘었다.)
급락의 원인은 바로 그 매출 증가의 기대가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한 3분기 매출이 고작 3억이다.
쇼킹 중에서도 쇼킹이다.
어떻게 1조 원을 넘겼던 회사가 분기 매출이 3억이 될 수 있지? 아연할 뿐이다.
더구나 4분기는 매출이 제로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80억에 불과하다.
아무리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고 해도, 폭락한 지금의 주가도 말이 안 된다.
아마도 더 떨어지지 싶다.
투자자들은 파두의 행태는 사기에 가깝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7월 26일 투자설명회에서 투자위험요소를 언급하면서 매출 신장 기대를 강조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3분기 이런 결과이니, 투자자들은 사기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거기에 이런 매출 결과를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IPO를 추진했다는 정황들이 드러나며 '사기'라는 것에 힘들 보태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주관사와 파두를 대상으로 심사 당시 실적을 제대로 제출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만약 어떠한 불온한 의도가 개입되었다면 처벌을 하겠다는 뜻이다.
■파두 주가 전망
글쎄.
아직은 희망이 있을 수도 있다.
파두의 입장은 '반도체 산업 전반적으로 샘플 테스트 이후 회사의 제품이 확정되는 경우 급격한 매출 신장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앞으로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다.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런데 지금 현재 그 말을 신뢰하기에는 데이터가 너무 참혹하다.
일말의 신뢰가 있기에, 오늘 현재 저 매출로 시가총액 8000억 원 이상을 유지하는 것일 테다.
어떻게 될까?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투자의 판단은 투자자의 몫이고, 거기에 따른 결과도 투자자의 몫일뿐이다.
'정보공유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엽 몇 동이 붕괴조짐이야? 일산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 붕괴조짐 뉴스를 보며 (0) | 2023.11.17 |
---|---|
빈대 증상 및 빈대 퇴치법을 알아보자 (0) | 2023.11.16 |
노후도시특별법? 이제 일산 재건축 시작되는 걸까? (0) | 2023.11.14 |
인요한 프로필 정리 (0) | 2023.11.13 |
처럼회 뜻과 처럼회 멤버는? (0) | 2023.11.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