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가슴 아픈 소식이다.
하와이 마우이섬의 산불 사망자수가 200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뉴스.
현재(14일) 집계된 사망자수는 99명이다.
하지만 앞으로 10일에 걸쳐서 사망자수가 2배로 늘 수 있다고 CNN 인터뷰에서 하와이 주지사는 말했다.
아직 마우이섬의 피해지역에 대한 수색은 25%밖에 진행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견을 동원한 마우이 경찰은 이번 주말까지 대략 90%의 수색을 마칠 것으로 예상하지만, 화재로 인하여 사망한 시신의 신원확인이 쉽지 않을 거라고 한다.
화재로 인하여 끊겼던 전화와 인터넷이 복구되어, 실종자 신고는 원활히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총 2500여 건의 실종 관련 지원요청이 있었으며, 그중에 800여 건 정도는 해결되었다고 한다.
지난 8일에 발생한 산불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이번 하와이 마우이 섬 화재는 최대 75억 달러(약 10조 원)의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이번 산불이 인구 밀집지역을 강타했기에 피해규모가 컸다.
■하와이 산불 원인
하와이 산불의 원인이 직접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런 산불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원인에 대해서 총 3개 항목이 지목되었다.
①극심한 가뭄
지구온난화의 영향인지, 최근 수 주동안 하와이는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다.
가뭄으로 인한 건조한 환경이 산불발화에 이바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②강풍의 영향
하와이 산불이 이처럼 대형화된 것은 강풍의 영향이다.
강풍으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갔고, 그 빠른 속도로 인해 피할 수 없었던 사람들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다.
③외래종 식물의 점령
하와이 전역에 외래종 식물이 토종식물을 몰아내고 정착하였다.
이 외래종 식물은 불에 잘 타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이번 산불이 확산되는 원인이 되었다.
하와이 산불의 원인을 적다 보니, 기후변화와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산불, 홍수, 태풍 등으로 지금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이미 늦은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실천해야 할 것이다.
이 지구는 우리만 사는 곳이 아니라, 우리의 자손이 살아갈 터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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