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시1 마음에 담는 가을시 모음/ 가을 감성 돋는 詩 단풍이 물들어가는 가을, 메말랐던 가슴도 감성으로 물들어갑니다.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시를 모았습니다. #가을의 창문을 열면-이외수 어디쯤 오고 있을까 세월이 흐를수록 마음도 깊어지는 사람 하나 단풍나무 불붙어 몸살나는 그리움으로 사태질 때 #가을비 내리는 길을 걸으면-용혜원 가을에 축축하게 비 내릴 때마다 나무들은 알몸이 되고 싶은지 단풍 든 잎새들을 떨궈냈다 비 내리는 길 바라보고 있으면 고독 속에 신열을 앓던 외로움 덩어리가 왈칵 울음을 터뜨렸다 거리에 떨어진 낙엽들이 흥건히 빗물에 젖고 한산해지는 저녁 무렵 가을 길을 걷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몰랐다 가을은 왜 우리 가슴에 짙게 머물다 가는가 세월 가듯 구름 가듯 모두가 떠나가야 하는 삶의 의미를 알려준다 가을비가 내리면 단풍으로 물든 이야기들이 가.. 2021. 1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