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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래퍼 방뤼에 '새 노예(New Slave)' 노래 가사

by 휴식맨 202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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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인들도 이제 참을 만큼 참았나 보다.

 최근 상하이에 거주하는 래퍼 방뤼에(方略)의 신곡이 화제다.

 공산국가인 중국, 특히 현재 시진핑의 무소불위 권력을 생각하면 '정말 이런 가사를 써도 돼?' 싶을 정도의 파격이다.

 

래퍼 방뤼에(方略)
래퍼  방뤼에(方略)

 "자유와 사상은 강제 구금에 처해있고"

 "병원에 가지 않아도 좋을 사람은 집에 갇히고, 병원에 가야 할 사람은 병원에 가지 못해... 스스로 고등동물인 척하지만 동물보다 잔인해,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것은 사람이 사람 잡아먹는 일이야"

 

 와우! 놀랍다. 중국에서 이런 가사를 쓸 수 있다는 것이.

 보통 체제를 비판하는 다른 국가의 래퍼와는 달리 중국의 래퍼는 체제를 옹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모든 젊은이들이 공산당에 세뇌당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래퍼가 있었다니. 래퍼 방뤼에(方略)

 역시 래퍼는 자유를 추구할 때가 제일 멋지다.

 중국어 권역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온 래퍼 방뤼에 '새 노예(New Slave)'는 17일 당국에 의해 바로 내려졌다. 하지만 유튜브 등에서는 여전히 인기라고 한다. 그만큼 중국인들이 현재 중국 당국이 시행하는 코로나 제로 방역 정책에 불만이 많다는 반증이지 싶다.

 4월 21일 현재, 중국의 코로나 확진자 상황은 다음과 같다.

중국 코로나확진자수 현황
중국 코로나확진자수 현황

 일일 신규확진자수: 29,772명

 누적 확진자수: 693,165명

 누적 사망자수: 4,655명

 

 일일 신규확진자수가 심상치 않다. 거의 30,000명에 육박한다.

 아무리 공산당이라고 하지만 지금처럼 확산력이 강한 코로나를 강제로 막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상하이에서는 봉쇄를 하는 경찰과 시민들의 충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상하이뿐만 아니라 광저우나 시안 등도 봉쇄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어느 나라나 민심은 먹고사는 데서 나온다. 공산주의도 다르지 않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언제든지 순민은 폭민으로 바뀔 수 있다. 역사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세계 각국은 코로나19라는 홍역을 치르고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하지만 중국은 아니다.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는 중국 현지 모습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는 중국 현지 모습

 이대로 '제로 코로나'를 성공시킬 수 있을까?

 지금의 수치들을 보면 힘들지 않을까 예상한다. 

 '제로 코로나'라는 무조건적인 봉쇄와 격리로 현재 중국의 분위기는 악화되고 있다.

 또한 중국의 경기도 하강 추세다.

 상하이나 광저우 인근의 대규모 제조업 지역 실업률도 부쩍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때, "우리는 새로운 노예가 아니다"라고 외치는 젊은 래퍼의 노래는 공산 당국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특히나 시진핑은 공산당 총서기 연임을 앞두고 있다. 그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질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은 과연 어떠한 변화들을 겪게 될 것인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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