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은퇴? 2002년 월드컵을 다시 생각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4강으로 이끌었던 명장 히딩크 감독이 은퇴한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네덜란드 령 퀴라소 대표팀의 감독을 맡고 있는데, 그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자신의 축구 지도자 생활을 완전히 마치기로 했다고, 스페인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대한민국이 골을 넣었을 때, 한쪽 주먹을 불끈 쥐고서 하늘을 향해 어퍼컷을 날리던 히딩크 감독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정말 2002년은 제 인생에 가장 흥분되고 재미있었던 해였습니다.
한 사람의 개인의 추억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 공유하는 멋진 추억을 만들어 준 히딩크 감독이기에, 히딩크 감독의 은퇴 소식은 많이 아쉽습니다.
얼마 전 가슴아픈 소식을 전했던 유상철 선수도 생각이 나고, 엄청 욕을 먹다가 마지막 순간에 동점골을 터뜨렸던 설기현 선수도 생각이 납니다.
2002년이면 거의 20년이 지났는데도, 엊그제 일처럼 생생합니다.
"대~~~한 민 국. 짝! 짝! 짝! 짝! 짝!"
모두가 함께 응원하고,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함께 만세를 불렀던 그때.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입니다.
이제 추억으로 남겨둬야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방송에 출연해 "나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활동을 못 해왔다."면서 "어제 쿠라소 축구협회 회장과 평가를 했다. 퀴라소가 새로운 궤도로 나아가는 중이라 내가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은퇴 결심을 한 히딩크 감독을 지지하고, 은퇴 후의 생활도 응원합니다.
2002년 월드컵을 함께 한 이들이라면 모두 응원하리라 생각합니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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