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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은퇴? 2002년 월드컵을 다시 생각하다

by 휴식맨 2021.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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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은퇴? 2002년 월드컵을 다시 생각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4강으로 이끌었던 명장 히딩크 감독이 은퇴한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네덜란드 령 퀴라소 대표팀의 감독을 맡고 있는데, 그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자신의 축구 지도자 생활을 완전히 마치기로 했다고, 스페인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히딩크 감독
주먹을 불끈 쥔 히딩크 감독

대한민국이 골을 넣었을 때, 한쪽 주먹을 불끈 쥐고서 하늘을 향해 어퍼컷을 날리던 히딩크 감독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정말 2002년은 제 인생에 가장 흥분되고 재미있었던 해였습니다.
한 사람의 개인의 추억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 공유하는 멋진 추억을 만들어 준 히딩크 감독이기에, 히딩크 감독의 은퇴 소식은 많이 아쉽습니다.

 

유상철 선수와 설기현 선수
유상철 선수와 설기현 선수

얼마 전 가슴아픈 소식을 전했던 유상철 선수도 생각이 나고, 엄청 욕을 먹다가 마지막 순간에 동점골을 터뜨렸던 설기현 선수도 생각이 납니다.
2002년이면 거의 20년이 지났는데도, 엊그제 일처럼 생생합니다.
 "대~~~한 민 국. 짝! 짝! 짝! 짝! 짝!"

모두가 함께 응원하고,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함께 만세를 불렀던 그때.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입니다.

이제 추억으로 남겨둬야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방송에 출연해 "나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활동을 못 해왔다."면서 "어제 쿠라소 축구협회 회장과 평가를 했다. 퀴라소가 새로운 궤도로 나아가는 중이라 내가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은퇴 결심을 한 히딩크 감독을 지지하고, 은퇴 후의 생활도 응원합니다.
2002년 월드컵을 함께 한 이들이라면 모두 응원하리라 생각합니다.

 "파이팅~"입니다.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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