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바다1 7월의 시 모음/ 이수인 '칠월', 손월향 '수채화', 박철 '사랑은 큰일이 아닐겁니다', 오정방 '7월이 오면', 박우복 '7월의 바다' 오늘은 7월의 시를 찾아보았다.7월은 정말 본격적인 여름의 달이다.시인들은 7월을 어떻게 노래했을까?궁금하다.■7월의 좋은 시 모음칠월 - 이수인장맛비 그친 하늘 위에구름꽃 둥둥 피어나고풀벌레 소리높여 노래하는 할머니 모시저고리보다햇빛이 더 짱짱한 칠월 피자두 적포도 청포도 복숭아한입 물면 새콤달콤한 달바람이 인색하게 불어도넉넉하게 살찌우고 가는 칠월 한 해의 반은 감사로 보내오니남아 있는 소망도 접지 않게 하소서멀리서 오고 있는 가을을 위해나지막이 기도하게 하소서 수채화 - 손월향 햇살 한 웅큼도화지에 쏟아 놓고 흘러가는 구름을 따라마음을 색칠하면도화지에 퍼져 가는지난 여름 7월의 풀숲에서솟아나는 맑은 물이뚝뚝 떨어져 내린다 숨었던 얘기들도풀숲에서 일어나 7월의 초록빛 나무로쑥쑥 자란다 사랑은 큰.. 2024. 6.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