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 확진자 현황 관련뉴스 5월 20일
●“北 코로나 6월 초 정점… 김정은 백신 안 맞은 듯”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쯤 정점에 달할 것으로 국가정보원은 분석했다.
국정원은 19일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또 국정원은 “북한이 4월 말부터 코로나19가 많이 확산되기 시작했는데 그 전에 수인성 전염병이 상당히 확산돼 있었고, 4월 말부터 열병식을 하면서 코로나19까지 퍼진 것”이라며 “북한이 발표하는 발열자 통계치 안에는 상당수는 코로나19가 아닌 발열 (증상의) 수인성 전염병 숫자가 포함돼 있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또 국정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 첩보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백신이 아직 북한 내부로 들어간 정황이 없는 것으로 정보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다만 국정원은 ‘백신 접종이 코로나19를 막는 데 효과가 있다’는 지난 17일자 노동신문 보도를 계기로 북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보고했다. 북한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국정원은 “중국과 기차 왕래가 됐기 때문에 이를 통해 많이 반입됐던 것 같다”며 “광범위하게 퍼진 계기는 4·25 열병식 이후인데 열병식 때 전국적으로 촉발됐을 가능성이 제일 많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 확진자, 발표보다 4~5배 많을 것”…국정원 “5말~6초 정점”
북한이 코로나 발생 이후 국경 경계를 강화하고 이동을 제한하고 있지만, 내부 상황은 심각해지고 있다는 진단이 계속 나온다.
전체 확진자가 발표보다 4~5배 많다는 전문가 평가에, 사망자 수도 수십 배가 될 거란 전언도 나오고 있다.
정보당국은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확산세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 발열환자 200만명 "1000만명 넘을 수도"…중국식 정책·방역정보 우려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감염자로 추정되는 발열환자 수가 200만명에 육박했다. 북한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의 방역 정책을 참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자칫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개인 방역지침으로 강조한 이중 마스크 착용도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하나만 착용하는 것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확산 속도가 지금처럼 지속한다면 한두 달 안에 전 주민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통계에 따르면 이달 17일 오후 6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6만2270여명의 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21만3280여명이 완쾌됐다. 신규 사망자는 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발생한 발열 환자 수는 전국적으로 197만8230여명으로 200만명에 육박했다. 통신은 이 중 123만8천여명은 완쾌했고 74만16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63명이다.
북한의 하루 감염자는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이후 12일 1만8000명, 13일 17만4440명, 14일 29만6180명, 15일 39만2920여명, 16일 26만9510여명으로, 17일 23만2880여명, 18일 26만2270여명으로 사흘째 20만명대에서 정체된 상태다.
북한 당국은 이를 염두한 듯 코로나19 유행이 ‘호전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유행 완화를 자신했다. 하지만 국내외 전문가들은 북한의 열악한 검사 체계와 제한된 정보전달을 이유로 실제 감염자가 훨씬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북한이 검사 장비 부족으로 '확진자' 대신 '유열자'(발열환자)라는 용어로 환자를 집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발표된 집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보 당국은 북한의 실제 누적 사망자 수가 공개된 통계치보다 5∼6배가량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식 코로나 극복법은? 김정은 '애민정신'과 '책임 떠넘기기'
북한 지도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초래한 ‘체제 위기’ 극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방역대전의 전선 사령관’으로 칭하며 그의 명령에 따라 사흘 만에 의약품 수급이 안정됐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의 영도력과 애민정신을 동시에 부각하면서 민심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 다른 한편으론 감염병 사태의 근본 책임을 간부들의 무사안일과 무능에 돌려 대규모 문책을 시사했다. 강온 대책을 적절히 섞어 체제 동요를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의도가 묻어난다.
국가정보원도 19일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에 자신감이 붙어 남측의 지원 제의에 호응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대외지원을 받더라도 한미는 중국과 국제기구 다음이라는 결론이다.
●북·중 국경도시 확진자 급증…북한 유입 가능성
19일 중국 베이징의 코로나19 검사장에서 주민들이 줄 서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북·중 접경 도시인 중국 지린성 창바이 조선족자치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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