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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관련 뉴스

북한 코로나확진자수 및 북한 코로나현황 관련뉴스 모음 05월 21일

by 휴식맨 2022.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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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 확진자 현황 관련뉴스

마스크 쓴 북한 어린이들
마스크 쓴 북한 어린이들

●"北 확진자 발표치보다 4∼5배 많을것…한달내 전체 감염가능"

북한에서 지금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지속한다면 한두 달 안에 전 주민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신곤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 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통일연구원이 '북한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국제적 협력방안' 주제로 개최한 긴급현안 토론회에서 이같이 예상했다.
김 교수는 남한 사례에 비춰볼 때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증상이 없는 사람이 전체의 25%였고 유증상자 중에서도 발열 환자는 30%였다"며 "북한이 밝힌 발열 환자 대부분이 오미크론 감염자라고 했을 때 전체 확진자 규모는 이보다 4∼5배는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20만명 확진됐는데 치명률이 0.003%…北코로나19의 진실은?

연일 수십만 명의 유열자(발열자)가 발생하고 있는 북한의 코로나19 실제 상황이 어떤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유열자들의 열 원인이 코로나19인지 아니면 다른 감염병도 포함되었을 수 있는 것인지, 정점이 언제인지 불확실한 점이 많다. 또 하루 사망자가 매우 적어 0.003%라는 낮은 치명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것이 맞는 것인지 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전날인 19일 오후 6시까지 하루 동안 발생한 발열자가 26만3370여 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말부터 이날까지의 누적 발열자는 224만1610여 명이 됐다. 하루 동안 사망자는 2명 추가되어 누적 사망자는 65명으로 늘었다. 새 '완치자'는 24만8720여 명으로 누적 완치자는 148만6730여 명이 됐고 이날 기준 75만4810여 명이 치료받고 있었다.

현재 북한의 신규 발열자는 나흘째 20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39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16일 29만여 명, 17일 23만여 명, 18일 26만여 명을 기록했다. 예방접종이 전무한 상황임에도 사망자는 확진자 규모에 비해 너무 적다. 사망자 65명을 누적 확진자 224만1610명으로 나눈 후 100을 곱한 누적치명률은 0.0028%다. 세계적으로 낮은 치명률을 나타냈던 우리나라가 현재 0.13%임을 감안하면 기적과 같은 수치인 셈이다.

 

●北 코로나 확산세 지속… 원로 인사 사망 이어져

코로나 19확산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북한에서 원로인사들이 잇달아 사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숨졌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일 체제에서 군부 핵심 인물이었던 현철해 원수가 사망했다. 지난 13일 외교 분야 원로인 양형섭이 사망한 이후 다시 원로 인사가 숨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방성 총고문인 조선인민군 원수 현철해 동지가 다장기부전으로 2022년 5월 19일 9시 87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는 것을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 인민군 장병들에게 알린다”고 보도했다.

 

현철해는 노동당에서 정치국 위원, 중앙위 위원, 중앙군사위 위원 등을 맡은 군부의 핵심 인물이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김일성 호위병을 지냈으며 김정일 체제에서 김정은의 군사교육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정일 후계자 선정 과정에서 셋째 아들인 김정은이 아닌 차남 김정철을 지지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앞서 사망한 양형섭은 외교 분야에 공을 세운 원로다. 13일 96세로 숨졌다.

북한은 양형섭이 뇌경색, 현철해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80세 이상 고령인 만큼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 북한은 백신 접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며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원로들의 잇따른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통일부, 탈북민 中서 검거 보도에 "희망한 곳 갈 수 있어야"

통일부가 최근 중국 단둥 인근 지역에서 탈북을 시도한 북한 주민들이 중국 공안에 의해 체포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해외체류 탈북민들이 자유의사에 따라 자신이 희망한 곳으로 갈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 현재 관련 부처들과 함께 노력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 공조에 기초한 대북정책 추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박 3일 방한으로 서울과 워싱턴은 물론 평양의 외교안보팀들이 부산해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 11일 만에 이뤄진 전례 없는 조기 한·미 정상회담인 데다 한반도와 주변 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핵과 미사일 문제에 이어 북한의 코로나19 대확산 사태까지 터진 김정은의 향후 행보는 핵심 뇌관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짓게 될 올가을 공산당대회를 앞두고 코로나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고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딜레마에 빠져있다.

바이든의 방한으로 윤석열 정부는 한·미 동맹 복원의 모멘텀을 조기에 확보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전 문재인 정부가 대북정책 추진 등에서 미국 측과 크고 작은 불협화음을 내면서 삐걱거렸던 걸 상당 부분 바로잡는 계기가 됐다는 게 국가안보실 측의 자체 평가다. 이를 통해 한·미 공조에 기초한 대북정책 추진이 가능해졌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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