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1 6월의 시 모음/ 오순화 "유월사랑" 목필균 "6월의 달력" 오세영 "6월" 이해인 "6월엔 내가" 이채 "6월의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벌써 6월이다.시간은 같은 속도로 흐르지 않는다.가속화되고 있다.시간의 속도는 나이와 비례한다는 이론이 곧 발표될 지도 모를 일이다.따스하다 못해 따가운 햇살을 느끼며, 6월이 오는 것을 실감하고 있는 오늘이다.6월.많은 사유의 시간들을 보낸 시인들의 글을 만나보자 유월사랑 - 오순화 아카시 꽃이 나무그늘에 누워유월이 가더라 밤꽃향기 달빛에 애달픈 사랑노래남기고 지더라 찔레꽃 별빛아래 옛사랑시를 쓰고 떠나더라 이 산저 산 푸른 날 저 바다에 섬그림자 해당화 포옹하고찔레꽃잎 데려가는 강가에 하얀 면사포같이 흩날리던유월이 가더라 6월의 달력 -목필균한 해 허리가 접힌다계절의 반도 접힌다중년의 반도 접힌다마음도 굵게 접힌다 동행 길에도 접히는 마음이 있는 걸헤어짐의 길목마다 피어나던 하얀 꽃따가운 햇살이.. 2024.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