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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뉴스

일본 지진, 치바현 지진에 대한 반응들

by 휴식맨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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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소식이다.

일본은 지진이 일상다반사로 일어나지만, 수도권 지진은 그리 흔치 않다. 그것도 강한 지진이다.

오늘 오전 4시 16분에 치바현 남부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치바현 지진으로 소방관들이 출동한 모습

쓰나미의 우려는 없었으나, 지바현과 가나가와현에서 넘어지거나 천장에서 떨어진 조명으로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지진이 재발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인들의 마음은 불안하다.

약 1주일 전에 진도 6.5의 강진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다쳤다.

이번 수도권 지진에 대한 일본인들의 반응을 기사에 달린 댓글들로 알아본다.

■일본 수도권 지진에 대한 일본인들의 반응

"내가 어렸을 때는 진도 5강이라고 하면 꽤 큰 지진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동일본대지진을 경험하고서는 5강 정도라면 피해는 다소 있지만 그렇게 크지 않을 거라고, 침착하게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방심은 금물이지만, 지금 일본의 신재진설계기준이라면 진도 6강이 와도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집 안에 있는 가구들의 고정은 한 번 살펴봐야지 하고 생각했다."

 

 

"오전 4시에 대피하려던 노인들의 행동력이 대단하다. 결과적으로 그로 인해 다쳐서 안 됐지만... 나도 관동에서 흔들림은 느꼈지만 너무 졸려서 이불에서 나올 수 없었다. 원래라면 방재 용품 등을 미리 넣어 둔 배낭을 근처에 가져와서 스마트폰과 지갑만 넣고 바로 피난할 수 있는 상황을 해 두지 않으면 안 되는데. 그게 오히려 다행이었나."

 

"이번 지진은 한신 대지진과 마찬가지로 자고 있는 사람이 많은 시간대였습니다. 지진 속보에서 일어나는 것에 의해 패닉 상태가 되어 넘어지는 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지진 속보의 활용으로서는, 낮이면 화재 원인 확인이나 책상 밑 등에 의한 일시적 방위. 취침 중이라면 옷장 등 쓰러질 것 같은 것에서 벗어나 이불에 싸여 베개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행동으로 충분합니다. 자고 일어날 때 무리하게 움직이는 것은 냉정한 판단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위험이 늘어납니다. 속보부터 흔들림까지의 시간을 '도망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몸가짐을 차릴 시간'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바현민입니다. 새벽 지진, 휴대전화가 울려 퍼지는 듯한 흔들림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조명과 TV를 켜고 두근거리고 있으니, 옆 시에 있는 아들로부터 괜찮아요?라고 메일이. 어쨌든 지진을 싫어하는 저, 조금 큰 흔들림일 때는 반드시 연락을 줍니다. 다만 동일본 대지진 직후부터 평소의 대비가 중요하다고 느꼈고, 지금도 그것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동요는 하지만 당황하는 일은 없어졌습니다. 머리맡에는 라이트가 달린 라디오와 바로 갈아입을 수 있도록 옷을 두고, 조명에는 긴 끈을 달아 누운 채 점등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진이 흔치 않고, 대지진을 겪은 적이 없어서일까?

일본인들의 마음이 이해는 되지만, 전부를 이해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지진을 두려워하면서도 한신 대지진이나 특히 동일본 대지진을 겪으면서 조금 달라진 그들의 마음이 보이는 것 같아,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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