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효능과 불미나리, 돌미나리, 밭미나리의 차이를 알아보자

미나리가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좋은 지는 잘 모른다.

그냥 '혈액순환'에 좋지 않아? 정도이다.

또한 미나리에도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잘 모른다.

'돌미나리' 정도는 들어보았지만, '불미나리'는 모른다.

그래도 오늘은 미나리의 구체적인 효능과 미나리의 종류에 대해 알아본다.

■미나리 효능

미나리 효능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이제 제대로 알고 제대로 먹자.

직접 채취한 미나리

<미나리 효능>

①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효과로 미나리를 섭취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기에 혈관계 질환이나 혈압이 높은 사람이라면 도움이 된다. (미나리에 함유된 칼륨과 인 성분의 작용으로 혈행이 좋아지는 것이다.)

②중금속이나 나트륨 배출 효과가 있다

-미나리에는 다량의 칼륨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중금속이나 나트륨 등 해로운 성분들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③간건강에 도움을 준다

- 미나리에는 페르시카린이란 성분이 있는데, 페르시카린은 간 기능을 개선하여 숙취해소와 피로회복을 돕는다.

④골다공증을 예방한다

- 미나리에 함유된 철분, 칼슘, 인 등이 뼛속의 칼슘이 빠져나오는 것을 방지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⑤항암 효과가 있다

- 미나리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이나 퀘르세틴, 캠페롤 성분은 체내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효과가 있다.

⑥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

- 미나리에 함유된 엽산은 헤모글로빈 생성을 촉진하여 적혈구 수치를 높이기에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

 

 

※미나리 섭취 시 주의사항

수족 냉증이 있거나 몸이 찬 사람은 미나리 과다 섭취는 좋이 않을 수 있다. 이는 미나리의 찬 성질 때문인데, 미나리 과다섭취 시 설사나 복통, 어지러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과다섭취'일 때의 경우다.)

 

■미나리의 종류

①논미나리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미나리는 '논미나리'다.

논에 물을 가둬 재배하는 미나리로 줄기가 길고 잎이 연한 것이 특징이다.

물을 가둬 재배하는 미나리기에 '물미나리'라고도 한다.

 

미나리 = 논미나리 = 물미나리

*미나리 중 가장 연하고 부드럽지만 향은 약하다.

 

②밭미나리

밭미나리는 물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키우는 미나리다.

물을 3센티 정도 채워 키우다가 다시 물을 빼고 마른 상태로 키우다가 하는 것을 반복한다. 향이 논미나리보다 강하며 대신 연하기는 덜하다. '돌미나리'라고도 한다.

 

밭미나리 = 돌미나리

*향이 논미나리보다 강하며 덜 연하다.

*줄기가 짧고 잎사귀가 논미나리보다 많다.

 

 

③불미나리

야생에서 자라는 미나리를 불미나리라고 한다.

불미나리는 물이 많지 않은 곳이나 물이 없는 곳에서 자랐기에 밑동 부분이 보랏빛인 것이 특징이다.

*향이 가장 강하며 가장 억세다.

*줄기가 가장 짧고 잎사귀가 가장 많다.

 

▶미나리는 이렇게 3개의 종류로 구분되지만, 일반 사람들이 구분할 때는 '물미나리'와 '돌미나리'로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

즉 물을 채워 재배하는 연한 미나리를 '물미나리'라고 하고, 그 외의 야생이나 물을 빼서 재배하여 좀 더 억세고 줄기 아랫부분이 보랏빛이 도는 것들을 모두 '돌미나리'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나리 손질법

①식초를 한 술 탄 물에 담가둔다

- 혹시 있을지 모를 거머리나 벌레를 빠져나오게 하기 위함이다.

②줄기 끝부분을 1센티 정도 자른다.

③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어 가며 씻는다.

※가급적 미나리 잎을 버리지 않도록 한다. 항산화 성분이 줄기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④일주일 내에 먹을 경우라면 키친타월에 살짝 물을 적신 다음, 줄기 부분(밑동 부분)을 돌돌 감싸고 비닐 팩에 밀봉하여 냉장 보관하면 신선도가 오래 유지된다.

⑤장기보관이라면 미나리를 데친 후에 찬물에 식히고 물기 제거 후에 비닐 팩에 담아 밀봉한 다음 냉동보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