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나 외모가 잘 늙지 않는 사람.
나이보다 훨씬 젊은 사람.
그 차이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식생활.
늙지 않는 사람은 무엇을 먹고 있을까?
腹八分に医者いらず(はらはちぶに いしゃいらず)
"배의 80%만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일본 속담이 있다.
그만큼 소식이 건강에 좋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것을 매일의 습관으로 만드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물론 배의 80% 정도만 먹는 것은 건강에 좋다.
특히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는 중년이 되면 더욱 그렇다.
배불리 먹으면 내장 주위에 지방이 쌓여 배가 나오는데, 일명 '아저씨 배'가 바로 그것이다.
배가 나오면 역시나 나이 들어 보인다.
또한 비만은 외모뿐만 아니라, 신체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비만은 생활습관병의 입구라 불린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을 일으키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는 거다. 따라서 배불리 먹는 것을 삼가야 한다.
과식은 외모도 망가뜨리지만, 몸도 망가뜨린다.
이런 정도의 지식은 누구나 알고 있다.
문제는 배불리 먹지 않고, 조금 덜 먹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식사라는 행위는 단순히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우리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준다.
더구나 삶이 윤택해진 현대인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요즘 맛집 투어니, 먹방이 유행하는 것은 '먹는 즐거움'이 현대인들에게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식사량을 줄여야만 한다.
즐거움도 건강이 있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하나?
제일 좋은 것은 독한 마음을 먹고, 어떻게든 식사량을 줄여 식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의지가 약한 사람에게는 높은 허들일 수 있다.
그래서 차선으로 권하는 것이 바로 "5:2 다이어트"다.
5:2 다이어트.
주 중에 5일은 평상시대로 먹고, 단 2일만 평상시의 1/4로 줄여 먹는 것이다.
5:2 다이어트가 노리는 것은 '공복을 만드는 것'이다.
요 근래 공복에 대한 많은 연구결과들이 언론에 나오고 있다.
그 내용을 간단히 말하자면, 식사를 제한하면 오토파지 작용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오토파지.
불필요하거나 기능하지 않는 세포들을 자연 분해하여 재활용하는 것이다.
공복상태가 되면 체내에서 이러한 오토파지 기능이 활성화된다는 연구결과들이 쏟아지고 있다.
즉 공복은 다이어트 효과뿐만 아니라, 세포들을 젊게 되돌려 신체를 보다 젊고 건강하게 만드는 기능이 있다.
우선 식사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자.
그게 조금 어려우면 5:2 다이어트로 조금 낮은 허들에 도전해 보자.
오늘은 '늙지 않는 사람의 습관'으로, '식사량 조절'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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