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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 드라마 진짜 빅마우스를 다시 찾다

by 휴식맨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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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 드라마 7화를 본 후, 나의 예상이 틀렸음을 알았다.

나는 제리가 빅마우스의 하수인이며, 빅마우스의 지시를 따르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7화를 통해 제리는 전혀 빅마우스와 관계가 없으며, 빅마우스일 거라는 의심을 만들어내어 드라마의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재료로 쓰이고 소진되었다.

그로 인해 진짜 빅마우스는 죽었고, 죽은 빅마우스의 계획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것이 제리라는 나의 예상을 틀렸다.

그렇다면 빅마우스는 살아있다.

실망스럽다?

아니, 오히려 가슴이 뛴다.

이제 다시 진짜 빅마우스를 찾을 기회가 생겼으니까.

드라마 빅마우스를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누구나 이 생각뿐일 것이다.

"진짜 빅마우스는 누구야?"

마리아상 앞의 박창호
마리아상 앞의 박창호

7화에서는 박창호가 빅마우스를 찾기 위해 마리아상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였던 것과, 그것을 통해 성경책의 타로 카드를 가져간 사람이 제리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제리는 '빅마우스'가 아니었다. 

왜냐면, 녹화된 영상은 편집되어 있었고, 30분이 삭제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 장면에서 박창호는 우리에게 이런 메시지를 던졌다.

'몰래 카메라를 알고 있는 것은, 나와 미호와 장인어른 그리고 순태뿐이야'

그럼 정말 진짜 빅마우스는 박창호, 고미호, 고기광, 순태일까?

어떤 이는 등장인물의 이름에 이미 작가가 빅마우스를 알려주었다는 신박한 추론을 하였다.

"빅마우스는 순태다."

왜?

"왜냐면, '순태'라는 이름은 '脣(순: 입술) 泰(태: 크다)'. 즉, '빅마우스'를 의미한다."

순태와 박창호
순태(脣太)

오호, 신박하다.

하지만 정말 순태가 빅마우스일까?

 

아니다.

 

지금부터는 나의 추론이다.

어제 7화의 어르신과 NR포럼 관계자들의 영상 관람 씬은 작가가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노출시켰다.

진짜 빅마우스가 누구이고, 그가 왜 이런 전개를 만들어 가는지 그 이유까지 보여주었다.

떠올려 보자. 그  NR포럼 영상을.

영상은 구천시를 세울 때의 중요 인물들이 나왔고, 그들의 사진들을 보여줬다.

그때, 의미 있는 사진 하나가 지나갔다.

누군가와 닮은 사진.

그리고 그 사진은 최도하 시장의 손에 들려 다시 우리에게 공개되었다.

NR포럼 영상에서는 'NK 화학 기술자들과 가족들'이라고 소개되었다.

누구일까?

바로 최도하 시장의 부모님과 할아버지, 그리고 어릴 적 최도하 시장이다.

이로써 나는 확신했다.

진짜 빅마우스는 최도하 시장이며, 그는 지금 복수를 하고 있는 것이다.

누구에게?

자신의 부모를 배신하고 죽게 만든 인물, 바로 '어르신'이다.

어르신
어르신

최도하 시장은 어르신과 NR포럼 관계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빅마우스가 되었고, 지금 박창호를 통해 복수극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는 부단한 노력으로 어르신의 신임을 크게 얻었으며, 미미한 배경에도 불구하고 NR포럼의 회원이 되었다.

어르신의 아들이자 망나니인 공지훈과 대립관계에 있는 최도하 시장은 항상 공지훈을 도청하고 있다.

7화에서 살해 위기에 몰린 고미호를 최도하 시장이 때 마쳐 구해줄 수 있었던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니었다.

고미호를 구하는 최도하 시장
고미호를 구하는 최도하 시장

그는 도청을 통해 공지훈의 청부살인계획 알고 고미호를 구하러 간 것이다.

NR포럼 관계자들을 엿먹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논문이 필요하다. 그래서 논문을 찾는 데 중요한 고미호를 죽게 내버려 둘 수 없었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든다.

최도하 시장이 빅마우스라면 교도소 안에서 일어난 살인사건들은 어떻게 한 것일까?

여기에 대한 답을 찾자면, 결국 악질 교도관인 '간수철'이 최도하 시장의 하수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교도소장의 하수인 노릇을 하면서, 실제로는 최도하 시장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다면 가능하다.

교도관인 그가 의도한다면, 교도소 내 살인사건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나의 추론은 과연 맞을까?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고 있는 빅마우스다.

정신병원에 끌려가는 박창호
정신병원에 끌려가는 박창호

재미있다.

벌써 시청률이 11.2%를 기록하였다.

예상하고 틀리고, 틀리면 다시 예상한다.

머릿속 뇌세포를 쉴 새 없이 움직이게 만드는 '빅마우스'.

너의 반전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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