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수능일이다.
2024년 수능시험이 있는 11월 14일이다.
아침 출근길 지하철이 한산했던 것도 그런 이유다.
그런데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켜니, 카톡에서 브런치스토리가 떴다.
그냥 닫으려는데, 타이틀이 눈에 들어왔다.
"수능 시험은 왜 목요일일까?"
어?
그러고 보니, 수능일인 오늘도 목요일이다.
매년 목요일에 수능이 있었던 걸까? 그랬나 보다.
그럼 수능일이 목요일인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이런 궁금증으로 클릭하고 글을 읽었지만, 글쓴이에게 대실망을 했다.
왜 수능이 목요일인지는 확실한 답을 주지 않고, "생사확인을 위해서"라는 문구로 시작하여, 인생이 어쩌고 삶이 어쩌고, 이야기가 주제를 벗어나 버렸다. 교수라는 분이 문제를 내고서 답을 말해주지 않고 딴소리하는 느낌.
답답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찾았더니, 다음과 같은 명확한 답을 얻었다.
<수능 시험이 목요일인 이유>
수능 시험이 2007학년도부터 목요일로 고정된 이유는 시험 문답지의 배포 시점 때문이다. 수요일에 치러지는 수능을 앞두고 각 시·도교육청에 문답지를 배송하고 이를 시험장 인원수에 맞춰 분배·검수하는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하면 수능 문답지 배송인력 등은 도로가 혼잡한 일요일부터 배송을 해야 한다. 수능 시험 요일이 목요일로 변경된 가장 큰 이유는 주말 문답지 배송 문제, 배송 인력의 주말 근무 때문이다. 수능을 금요일에 치르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금요일에 수능을 치르면 도로가 혼잡한 토요일·일요일에 답안지를 채점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운송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수능 일정이 변경된 경우도 몇 차례 있었다. 지난 2010년 치러진 2011학년도 수능은 애초 11월 11일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일정 때문에 1주일 연기돼 실시됐다. 2005년 치러진 2006학년도 수능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 정상회의로 1주일 연기돼 실시됐다. 지난 2017년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은 애초 11월 16일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때문에 1주일 연기돼 11월 23일에 치러졌다.
혹여나처럼 수능 시험이 왜 목요일에만 치러지는지 궁금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싶다.
오늘 긴장된 마음으로 수능시험장에 갔을 모든 수험생들이 공부한 만큼의 성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자식을 둔 부모로서 모든 아이들이 참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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