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뉴스

아베 국장에 관한 일본 댓글 모음

by 휴식맨 2022. 9. 27.
반응형

오늘 오후 2시에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개식한다는 뉴스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아베 국장이기에, 관련 댓글도 쏟아지고 있다.
아베 국장이 열리는 당일인 오늘, 일본의 반응을 댓글을 통해 살펴보자.

 

아베 국장 관련 뉴스
아베 국장 관련 뉴스 (출처:마이니치 신문)

 

위 뉴스의 제목은 "아베 전 수상의 국장, 당일을 맞아 오후 2시 개식. 국내외 4300인 참열"이다.
현재 이 뉴스 관련 댓글은 5300건을 넘었는데, 몇 개만 간추려 본다.

 

댓글 1.
단지, 이 나라는 정치인을 위해서 있는 것인가?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또 다른 세금의 쓰임새가 있지 않았을까. 정말로 일본의 장래를 위해서 행동하고 있는 정치가는, 얼마나 있을까?라고. 아베 총리의 일은 솔직히 충격이었어요. 다만 장례식이 끝난 가운데 찬성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이해가 안 되고 민주주의란? 이런 생각을 하기 나름입니다. 죄송하지만 정치인분에게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나라의 중요한 것은 자기들끼리 거의 결정하고 있고, 국민의 의견 등은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댓글 2.
여론은 양분돼 있는데, 조사에서는 반대가 앞선다. 선거는 자민당의 압승. 이 차이를 자민당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선거에 가지 않는 경우가 많은 도시지역 유권자도 스마트폰으로 Yes, No를 터치하기만 하면 되는 여론 조사이므로, 이번 조사가 선거보다도 더 민의가 반영되었다고 생각한다. 기시다 총리뿐만 아니라 모테기 간사장은 좀 더 객관적으로 여론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댓글 3.
1999년에 내각 설치법에서 정치 공로자에 대해서는 정부가 결정해 실시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논의에 야당도 참여해서 결정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법만으로 불만이면 의원입법 등으로 대응하면 되는데 야당은 그 움직임을 보이지 않습니다.
앞으로 비슷한 사안이 벌어졌을 때 문제는 재열되기 때문에 야당은 법안을 준비하고 논의를 이어가야 합니다.
만약 그런 움직임이 없어 소란이 가라앉는다면 애초에 야당은 의욕이 없는 것으로 보여 단순한 '반대' 퍼포먼스로 평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댓글 4.
국장을 표결 없이 강행한 것은 기시다 총리의 일존이 아니라 뒤의 거물이 기시다 총리에게 압력을 가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상상할 수 있다. 이러한 안건을 기시다 총리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니 취임 후의 실적으로 보아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내각 지지율도 국장 이후 다시 떨어져 책임을 지고 사퇴시키는 줄거리가 마련돼 있지 않을까?
고물가 재난 코로나 통일교회 문제도 자기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설령 해결 방안이 있다 하더라도 막후 승인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나갈 수 없는 것 아닌가.
국장 후 내각 지지율이 주목받아 하락폭이 큰 것 같다면 아마도 사퇴일 것이다.
자민당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배후를 바꾸지 않는 한
앞으로도 기대에 어긋난 총리가 탄생할 것으로 본다.

 

댓글 5
우리나라의 현 상황을 보면서, 민주주의라는 것은 유권자가 상당히 성숙하지 않으면 이상과 현실이 너무 괴리가 나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권력자가 온갖 악행을 다한다 하더라도 그들에게 권력을 쥐어준 것이 유권자니까, 유권자가 책임이 있어,라고 책임 전가하는 정치인들의 행태가 일본의 위기를 초래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아베 정권 하에서는 그러한 경향이 현저하게 산재해 있었기 때문에 민주주의의 한계를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유권자 개개인이 민주주의의 부정적 측면을 재인식하고 투표에 임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 6
반대하는 사람은 아베 전 총리의 좋은 부분 공적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국장을 할 만한지에 대한 판단이 미묘한 가운데 강행하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또한 국세를 쓰는 일이 계획 발표와 실비가 크게 다르다는 점을 포함해 재검토가 필요한대도 국민의 의견을 듣지 않는 내각이 돼 버린 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당내에서 한다든지, 작별의 모임으로 열거나 규모를 작게 하여 진행할 수도 있지 않나?
해외 주요 인사들이 조문하기 쉬운 규모로 하자면, 규모도 커지고 경비 등의 문제도 당연히 발생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 대책, 고물가, 재해 대책, 빈곤 문제 등 많은 문제가 나오는 가운데 강경하게 밀어붙이는 자세는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댓글이 아베 국장에 대해 반대 입장이다.
아마도 아베 전 총리의 업적에 대해 평가가 갈리고, 비용 등의 문제도 엮여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이 우세한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강경하게 밀어붙이는 행태에 대한 반감도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