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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신미식당에 가다. 냉정한 맛 평가! 가성비 평가!

by 휴식맨 202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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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뭐 먹을까 하다, 신미식당에 갔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인데, 오늘 갔다.

그건 아마도, 얼마 전 아내가 가수 성시경이 추천하는 감자탕 맛집이 압구정에 있다는 말 때문이다.

어딘데?

지도를 검색하니, 압구정 먹자골목이다.

그리 가깝지도 멀지도 않다. 그렇지만 나의 빠른 걸음걸이라면 걸어서도 충분하다.

갔다. 압구정 '신미식당'

압구정 신미식당
압구정 신미식당

'신미식당'이라는 간판이 조그마했다.

그래도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가서 금방 찾았다.

들어가자마자, "감자탕 하나요." 

주문했다.

곧바로 성시경이 추천한 감자탕 등장.

신미식당 감자탕
신미식당 감자탕

감자탕의 비주얼은 나쁘지 않았다.

빨간 국물 위에 고기가 많이 붙어 있는 커다란 뼈다귀.

그 위에 파가 송! 송! 송!

국물을 먼저 떠먹었다.  좋았다~!

이제는 뼈다귀를 들고 고기를 뜯을 차례.

한 입 가득 뜯었다.

신미식당 감자탕
신미식당 감자탕

고기가 야들야들 맛있다.

금세 뚝딱.

양이 아쉽지만, 그래도 아래에 뼈다귀가 하나 더 있다.

이 놈은 살이 더 다부져 보인다.

뼈에 붙은 고깃살
뼈에 붙은 고깃살

밥 한 공기가 금세 뚝딱.

"공깃밥 하나 추가요~"

공기 밥을 하나를 더 시켜서 먹고 나니, 배가 불렀다.

이제야 주위를 둘러보았다.

맛있게 먹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제야 내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이제 냉정한 맛 평가. 가성비 평가의 시간.

 

■냉정한 맛 평가&가성비 평가

♣맛

10점 만점에 8점

- 빨간 국물이 맵지 않고 깊은 맛이 우러나 정말 맛있었다.

- 뼈에 붙은 고깃살이 부드럽고 맛있었으며 잘 발라져서 좋았다.

- 우거지가 없어서 아쉽다. 저 맛있는 국물이 제 기량을 발휘할 기회를 잃었다.

 

♣가성비 평가

10점 만점에 7.5점

- 한 그릇에 1만 원이다. 결코 싸지 않는 금액이다. 냉정히 가격 측정을 한다면 9천 원 정도다.

(아마도 압구정역 바로 근처이기에 어쩔 수 없는 가격이지 싶다.)

- 공깃밥이 너무 적다. 양도 양이지만 쌀이 찰지지 않고 조금 덜 담긴듯한 느낌에 아쉽다.

(밥양이 적지 않은 나는 그래서 한 그릇을 추가했다.)

- 맛집으로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 싶다. 물론 근처라면 꼭 가야 할 식당이지만. 주변에 감자탕 맛있게 한다는 식당이라면 보통 이 정도의 맛은 낸다고 생각한다.


나는 참 모질다.

맛있게 밥을 두 공기나 먹고 와서... 점수는 박하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난... 거짓말은 못 한다.

그래도 성시경이 추천할만했나 보다.

점심 식사 후 빈그릇들
깨끗이 먹었다

이 사진이 모든 걸 말하고 있다.

방금 전의 사진이다.

 

아... 배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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