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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난바 호텔 추천 "호텔 그레이서리 오사카 난바" 리뷰

by 휴식맨 202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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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사카 가족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 중의 하나가 호텔이었다.

언제나 여행을 떠날 때 신경이 쓰이는 것이 바로 숙소다.

나는 그렇게 숙소에 연연하지 않지만, 동행하는 사람들은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딸.

숙소, 엄청 따진다.

그런 딸이 이번에 3박을 머물렀던 호텔인 "호텔 그레이서리 오사카 난바"에 대해 '아주 좋다'는 평가를 내렸다.

나도 좋았다.

나만 알았으면 하는 마음도 없지 않아 있지만, 오늘 그냥 포스팅한다.

■호텔 그레이서리 오사카 난바 리뷰

호텔 그레이서리
호텔 그레이서리

 

전화번호: 81-6-7639-9933

*81은 국가번호(일본) 6은 지역번호(오사카)

위치: Motomachi 1-chome 4-4, Naniwa-ku, Osaka-shi, Osaka

체크인 시간: 오후 2시

체크아웃 시간: 오전 11시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왔다면 프런트에 짐을 부탁하면 맡아준다.

10분 거리의 도톤보리에 나가 점심도 먹고 놀다가 와서 체크인하면 된다.

 

*체크아웃하고 공항출발시간이 남았다면 프런트에 짐을 부탁하면 맡아준다.

나는 짐을 맡기고 '야사카 신사 난바'에 가서 놀다가 와서 짐 찾고 공항리무진을 타러 갔다.

호텔 그레이서리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호텔 그레이서리 장점>

①OCAT(오사카 시티 에어 터미널)에서 아주 가깝다

OCAT는 '오캣'이라고도 부르는데, 건물 2층에 있는 버스터미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간사이공항에서 리무진버스를 타고 난바로 온다면 이 OCAT에서 내리기 때문에, 공항리무진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호텔 그레이서리 오사카 난바'를 추천한다.

그렇지 않고 지하철을 이용하여 난바에 오는 사람이라면, 조금 걸어야 한다.

쉽게 말해서 우리가 난바하면 떠올리는 도톤보리의 난바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위의 지도에서 우측 상단에서 우측이 바로 도톤보리다.

(자세한 위치가 필요한 사람은 구글지도를 이용하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다.)

난바역은 진짜 엄청 크기에, 지하철에서 내려서 제대로 출구를 찾으러 걷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다.

또한 캐리어를 끌고서 찾아가는 길은 고역 중의 하나다.

나처럼 간사이공항에서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여 지상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이 호텔을 이용하면 참 편하다.

그게 아마도 가장 추천하는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②좋은 욕조를 갖춘 화장실

호텔 그레이서리 오사카 난바의 욕실
호텔 그레이서리 오사카 난바의 욕실

 

깔끔하고, 세면대와 변기와 욕조가 분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특히 욕조가 메인인데, 수압이 역대급이다.

지금까지 머물러 보았던 호텔 중에서 가장 수압이 좋았다.

욕조에 물을 채우는데 어려움이 없어서, 반신욕을 좋아하는 울가족들이 3일 내내 즐겼다.

특히 이 반신욕을 마음껏 즐기게 해 준 욕조 덕북에 딸의 평가가 높았다.

물을 가득 채워서 몸을 담그고 있으면, 마치 온천에 온 기분이었다.

 

③뷰가 나쁘지 않았다

모든 방이 뷰가 좋을 리는 없겠지만, 뷰가 좋은 방을 요구하여 배정된 방은 나쁘지 않았다.

체크인할 때 이렇게 말해보자.

"우에노 카이노 헤야오 오네가이 시마쓰."

(위의 층 방을 부탁드립니다.)

"나가메노 이이 헤야오 오네가이 시마쓰"

(뷰가 좋은 방을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말해서 얻은 방이 703호와 704호였다. (모두 더블룸)

703호에서 바라 본 오사카 풍경
703호에서 바라 본 오사카 풍경

카운터 직원이 말하기를, 이 호텔은 전망이 좋은 방이 그리 많지 않다고 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좋지 않나 생각했다.

(다만, 703호와 704호 바로 앞이 청소도구들을 모아 놓는 방이었다. 그게 조금은 신경이 쓰였지만 직접 숙박해 보니, 전혀 관계없는 문제였다.)

 

④숙박비가 비싸지 않았다. (가성비가 좋았다)

1박 더블룸 15만 원에 예약했다.

4인이라 더블룸 2개, 이곳에서 3박을 모두 채워서 4인 3박에 총 90만 원이 들었다.

3성급 중에 깔끔한 이 만한 호텔을 3박 총 90만 원이면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호텔비는 언제 예약하느냐에 따라 그 가격이 모두 다르기에, 일괄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같은 시기의 다른 호텔의 가격을 비교했을 때 꽤 합리적인 가격이다.

 

⑤호텔 조식이 꽤 괜찮다

호텔 예약할 때 별도로 조식을 구매하지 않았다.

그냥 먹고 싶은 날 2층 로비에서 구매하여 먹었다.

값은 1980엔.

싸지는 않았다. 그래도 만족했던 것은 일본의 물가가 올라서 돈코츠 라멘이 1100엔이다.

호텔 그레이서리 오사카 난바 아침 조식 메뉴들
호텔 그레이서리 오사카 난바 아침 조식 메뉴들

거기에 비해 뷔페식으로 와식과 양식을 모두 즐길 수 있고, 과일과 디저트에 커피까지 즐기고 있으면 만족감이 차오른다.

또한 시간이 아침 7시에서 10까지로 천천히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 입장 시간은 9시 30분까지다.)

 

⑥직원들이 친절하다.

호텔직원이라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그래도 친절해서 좋았다.

매일 로비의 직원이 바뀌는 것이 궁금했지만, 바뀌어도 직원들의 친절은 변함이 없었다.

또한 2층 로비의 셀프 어메니티가 있어서 면도기나 빗 등 필요한 것을 가져다 쓸 수 있어서 좋다.

 

⑦호텔 근처에 패밀리 마트가 있어서 편하다.

바로 앞에 패밀리 마트가 있어서 간식 등 필요한 것을 구매하는 것이 편했다.

다만 우리나라 패밀리 마트의 간식보다는 맛이 없다는 것이 아이들의 반응이었다.

예를 들어 삼각김밥, 오뎅 등.

 

 

<호텔 그레이서리 단점>

①조금 좁다

모든 일본의 호텔에서 느끼는 단점인데, 방이 좁다.

조금만 더 넓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②마시는 물을 2층에서 받아와야 한다.

방에 따로 물이 없다.

냉장고는 있지만 비어 있다. 그냥 보관용이다.

대신 물을 담을 수 있는 용기가 준비되어 있다. 이것을 가지고 2층에 가서 정수기에서 물을 채워와야 한다.

이것이 조금 번거롭다.

 

이외에는 별로 단점은 없다.

그리고 청소는 기본적인 청소만 해 주는데, 전체 청소를 원한다면 '청소를 해 달라는' 노란색 안내딱지를 문 앞에 붙여놓으면 전체 청소를 깨끗이 해준다. 돈 내고 이용하는 호텔이니 만큼 노란 안내딱지를 문 앞에 붙여서 매일 청소받도록 하자.

아참, 교토 가는 날을 비가 왔는데 2층 로비에 우산이 비치되어 있어서 무료로 빌려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무튼 이번 오사카 가족여행에서 '호텔 그레이서리 오사카 난바'가 고맙다.

다음에 여행올 때도 이곳에서 숙박하고 싶다.

그때를 위해서 여기에 이렇게 기록을 남겨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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