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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뉴스

올해의 한자는 金

by 휴식맨 2021.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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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한자가 발표되었다.

교토신문에서 발췌한 기사는 아래와 같다.

2021년 올해의 한자 金
2021년 올해의 한자 金

금년의 한자는 「金」 교토 청수사에서 발표. 올림픽의 금메달이나 각계의 금자탑이 반영

일 년 동안의 세상을 반영하는 올해의 한자에 '金'이 선정되어, 교토 청수사에서 13일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가 발표했다. 金이 선정된 것은 2000년, 12년, 16년에 이어 4번째.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는 응모자가 金을 선택한 이유로서,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인 선수가 다수의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나, 오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MVP를 획득, 후지이 사토시의 최연소 4관왕 달성 등 각계에서 '金'자탑을 세운 것을 열거했다. 더욱이 급부'금'이나 신지폐, 신경화 등 돈에 관한 이야기도 화제에 올랐다.

 

일본의 2021년 올해의 한자는 '金'이었다.

여러가지 의미로 金이 쓰였지만, 우리는 金하면 먼저 '돈'을 떠올린다. 우리나라는 일본처럼 올해의 한자를 발표하지 않지만, 만약 발표한다면 우리나라도 '金'일 확률이 높다. 그 金은 당연히 돈을 의미하는 '金'일 것이다. OECD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만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이라고 말한 나라다. 대부분이 '가족'이라고 했고, 가족이라고 말하지 않은 스페인은 '건강'을, 대만은 '지역 사회'를 꼽았다. 우리는 '돈'이 제일 소중한 나라다...!

씁쓸하다. 날로 힘들어지는 세상에서 자신이 기댈 수 있는 것이 '가족'보다는 '돈'이라는 의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사회가 각박해지고 숨이 턱턱 막히는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화이팅이다. 돈이 되었건 가족이 되었건 화이팅이다. 화이팅하여 좀 더 숨을 쉴 수 있게 되면 보다 좋은 의미의 올해의 한자를 택할 거라 나는 믿는다.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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