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난다.
점점 뻔뻔해지는 것 같다.
쿠팡의 기존 와우 멤버십 회원의 회비도 7일부터 7890원으로 인상한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신규회원은 지난 4월부터 7890원이었고, 기존회원은 4990원이었다.
이제 신규나 기존회원이나 동일한 금액의 회원비를 낸다.
비즈니스는 비즈니스.
마음에 안 들면 탈퇴하면 된다. 즉 인상된 회비를 내도 이익이 된다면 계속 머무르고,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떠나면 된다. 어디까지나 본인의사다.
하지만 기분이 나쁘다.
이 말이 떠오른다.
"잡힌 물고기에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
한번 쿠팡의 맛을 본 회원들은 쉽게 쿠팡을 떠나지 못한다. 쿠팡은 그것을 알기 때문에 점점 더 혜택을 줄이고 있다. 떠나지 않을 정도까지는 계속 줄일 것이다.
이번 티메프 사태(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로 쿠팡의 입지가 유리해졌을까?
알아보니, 꼭 그렇지는 않은 듯하다.
티몬 사태로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은 곳은 지마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티메프 사태 이후 2주간 지마켓의 여행, 항공권 상품 판매가 전월 대비 대략 13% 증가했다고 한다.
아마도 티메프가 상품권이나 기프트콘, 이쿠폰과 여행상품이 기반이기에 이에 상응하는 지마켓이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은 듯하다. 쿠팡의 경우는 이 분야보다는 생활용품 등이 메인이기 때문이다.
지마켓은 이번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멤버십의 쿠폰 할인률을 상향하고, 그 외 멤버십 회원에게 60계 치킨 배달 전용 5천 원 할인쿠폰, 영화예매권 50% 이상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역시 오는 10월까지 유료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최대 20%의 적립금을 추가로 주는 '슈퍼적립'을 적용한다.
금번 티메프 사태에 관련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업계들을 보며, 소비자인 우리들도 보다 영민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세상 만만하지 않다.
참 만만하지 않다.
'정보공유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절기는 양력이다 (0) | 2024.08.12 |
---|---|
청라 전기차 화재 배터리 제조사는 어디? 전기차 배터리 화재 대비방법을 알아보자 (1) | 2024.08.12 |
태풍 프라피룬 경로를 알아보자 (0) | 2024.07.22 |
수국 색깔은 토양에 따라 다르다? 수국에 관한 이것저것 정보들 (4) | 2024.07.17 |
2024년 장마 언제 끝나나? 지역별 장마 끝나는 날 알아보자 (2) | 2024.07.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