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공유함

쿠팡 멤버십 요금 인상 7890원으로. 7일부터.

by 휴식맨 2024. 8. 6.
반응형

짜증 난다.

점점 뻔뻔해지는 것 같다.

쿠팡의 기존 와우 멤버십 회원의 회비도 7일부터 7890원으로 인상한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신규회원은 지난 4월부터 7890원이었고, 기존회원은 4990원이었다.

이제 신규나 기존회원이나 동일한 금액의 회원비를 낸다.

쿠팡 로켓배송
쿠팡 로켓배송

비즈니스는 비즈니스.

마음에 안 들면 탈퇴하면 된다. 즉 인상된 회비를 내도 이익이 된다면 계속 머무르고,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떠나면 된다. 어디까지나 본인의사다.

하지만 기분이 나쁘다.

이 말이 떠오른다.

"잡힌 물고기에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

한번 쿠팡의 맛을 본 회원들은 쉽게 쿠팡을 떠나지 못한다. 쿠팡은 그것을 알기 때문에 점점 더 혜택을 줄이고 있다. 떠나지 않을 정도까지는 계속 줄일 것이다.

 

 

이번 티메프 사태(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로 쿠팡의 입지가 유리해졌을까?

알아보니, 꼭 그렇지는 않은 듯하다.

티몬 사태로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은 곳은 지마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티메프 사태 이후 2주간 지마켓의 여행, 항공권 상품 판매가 전월 대비 대략 13% 증가했다고 한다.

아마도 티메프가 상품권이나 기프트콘, 이쿠폰과 여행상품이 기반이기에 이에 상응하는 지마켓이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은 듯하다. 쿠팡의 경우는 이 분야보다는 생활용품 등이 메인이기 때문이다.

지마켓은 이번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멤버십의 쿠폰 할인률을 상향하고, 그 외 멤버십 회원에게 60계 치킨 배달 전용 5천 원 할인쿠폰, 영화예매권 50% 이상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역시 오는 10월까지 유료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최대 20%의 적립금을 추가로 주는 '슈퍼적립'을 적용한다.

금번 티메프 사태에 관련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업계들을 보며, 소비자인 우리들도 보다 영민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세상 만만하지 않다.

참 만만하지 않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