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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일본 유행어 1~20위 정리해 본다 2025년 일본의 유행어는 단순한 신조어의 집합이 아니다.정치·경제·사회·문화가 한 해 동안 어떻게 흔들렸는지, 그리고 일본 사회가 무엇을 걱정하고 어디에 관심을 두었는지 드러내는 징후다.한국 독자의 시각에서 보면, 이 유행어들은 일본의 현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매우 선명한 창이 된다.■ 1위 ~ 10위: 일본 사회의 ‘현주소’를 말하다1위. 「働いて働いて働いて働いて働いてまいります/여성 총리」새로 취임한 여성 총리의 국회 발언이 직접 유행어가 되었다.일본 특유의 ‘과로 사회’ 논쟁, 정치 지도자의 노동관, 그리고 ‘여성 리더십’이라는 일본이 오래 붙잡고 있던 지점을 동시에 자극했다.한국 독자에게도 익숙한 주제다. ‘과로’, ‘일중독’, ‘정치인의 메시지’가 곧 유행어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은 양국 사회의 .. 2025. 12. 8.
행복하게 사는 법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찌 알까?어떻게 살아야 할까?도무지 어려운 문제다.하지만 다들 나름의 답 비스므리한 것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나는?글쎄... 내가 삶을 살아가는 커다란 근간은 '행복'이다.다들 행복하게 살려고 할 것이다. 나도 그렇다.그런 행복을 어떻게 만들어갈 지.오늘은 그 기준을 나의 관점에서 정리해 봤다. : 내가 내 삶의 주인공이다 1.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하기2. 중요한 것과 부차적인 것을 구분하기3. 일상의 소소함 즐기기4. 방향성이 있어야 하나, 목표가 전부가 아니다.5. 인생은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다. 운을 인정하자6. 인생은 나에게 주어진 기회다7. 좋은 것으로 하루를 채우자 이제 각 항을 좀 더 생각해 보자. 1.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하기세상에서 소중한 것이 나 자신이.. 2025. 12. 3.
12월 시모음 251202 으악!벌써 12월이다.2025년도 한 달 밖에 안 남았다. 아니, 한 달도 안 남았다.에효...! 한 해의 끝자락에서, 시인들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 12월의 뒷모습 / 박우복 부르는 날에 찾아와서보내는 날에 떠난다면아쉽지는 않을 텐데 부르지 않아도 찾아오고보내지 않아도 떠나가는야속함에 젖어 가만히 뒷모습을 바라보면쓸쓸함이 길게 늘어져 있다 꺾어진 갈대의 마디처럼첫눈에 새겨진 발자국처럼. 12월에 / 박상희 가슴에 담아두어 답답함이었을까비운 마음은 어떨까 숨이 막혀 답답했던 것들다 비워도 시원치 않은 것은아직 다 비워지지 않았음이랴 본래 그릇이 없었다면답답함도 허전함도 없었을까삶이 내게 무엇을 원하기에풀지 못할 숙제가 이리도 많았을까 내가 세상에 무엇을 원했기에아직 비워지지 않은 가슴이 남았을.. 2025. 12. 2.
신사 가로수길 점심 맛집 "고쥬", 혼밥하기 좋아요 오늘 점심은 조금 특별한 곳을 찾았다.아내의 지인이 '여기' 맛있다고 알려준 곳.신사 가로수길 '고쥬'. (*** 간판이 잘 안 보임.) *주소서울 강남구 논현로 153길 49 1층 *영업시간월~금 오전 11시~ 오후 8시토, 일 12시~ 오후 8시- 브레이크 타임은 없음 사실 예전에 가본 적이 있다. 사실은 그 식당 앞에만 갔다. 줄이 길어서 포기했다는.난 줄 서기를 싫어한다. 그래서 미식가가 되기는 틀렸다.그런데 오늘은 갔다. 아내가 특별히 식사비를 지원(?)해줘서, 감사하게 먹으러 갔다.골목 귀퉁이의 작은 식당.식당 내부는 좁고, 완전 일본 골목식당 스타일.혼밥 하기 좋은 1인 전용 의자로 배치되어 있어서, 나는 좋았다. 나는 대표 메뉴인 '부타동'을 시켰다.(주문은 키오스크로)가격은 13,000.. 2025. 12. 2.
혓바닥에 백태가 생기는 이유는? 위험신호? 요근래 혓바닥에 백태가 끼고 있다.아침마다 양치할 때 거울을 보며 혓바닥을 칫솔로 박박 문질러도 영 시원치않다.그나저나 걱정이다.혹시나 혓바닥의 백태가 건강의 위험신호가 아닐까하는 것, 말이다.그래서 알아보았다.*** 혀 표면에 보이는 백태(설태)는 대개 일시적이며 큰 건강 이상을 의미하지 않는다. 백태는 구강 환경과 생활습관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1. 구강 건조침 분비가 줄어들면 세균과 음식 찌꺼기가 쉽게 달라붙어 백태가 형성된다. 아침 기상 직후, 수분 섭취 부족,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다.2. 위장 상태의 변화소화가 원활하지 않거나 과식·야식·과음 후에는 백태가 두꺼워질 수 있다. 스트레스나 식습관의 변화가 위장 기능에 영향을 주면 설태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기도 한다.3. .. 2025. 11. 21.
일본어 '와쿠와쿠' 뜻. '와쿠와쿠'와 '도키도키'의 차이는? 일본 담당자로부터 선물이 도착했다.이번에 총리가 된 다카이치 사나에의 고향 '나라'의 대표 라면이라고 한다.'나라 텐리 라멘'고마운 마음에 나는 답을 했다.이모티콘으로 '와쿠와쿠'를 선택했다.오늘은 일본의 의성어. 의태어 중에서 '와쿠와쿠', 그리고 '도키도키'에 대해서 이야기해본다. *** 일본 여행을 다니다 보면 유독 자주 들리는 의성어·의태어가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활용 빈도가 높은 표현이 바로 **‘와쿠와쿠(ワクワク)’**와 **‘도키도키(ドキドキ)’**다. 두 단어 모두 설렘을 표현하는 말이지만, 느낌의 결은 꽤 다르다. 이 차이를 이해하면 일본인들이 감정을 어떻게 섬세하게 나누어 표현하는지 자연스럽게 감 잡을 수 있다.와쿠와쿠 — 기분이 들뜨고 가벼워지는 설렘‘와쿠와쿠’는 마음이 부풀고 들뜨.. 2025. 11. 20.
러닝이 무릎에 안 좋다고? 정말일까?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달리기에 대해서 알아보고 정리한다.달리기, 런닝? 러닝?요즘은 보통 '러닝'이라고 일컫는 것이 보편화된 듯싶다.아무튼 '러닝'은 분명 건강에 좋다. 하지만 주위의 많은 이들이 나를 말린다.그 이유는?"나이 50이 넘으면 달리기는 하지 말아. 무릎에 안 좋아."러닝과 무릎 건강, 정말 상충할까?많은 중장년 러너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의문은 단 하나다.“달리기는 무릎에 해로운 운동인가?”결론부터 말하면, 반드시 그렇지 않다.오히려 적절한 러닝은 무릎 관절 건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러닝은 무릎에 해롭다는 믿음오랫동안 러닝은 관절에 충격을 주는 운동으로 인식돼 왔다.특히 50대 이후에는 관절염 위험이 커질 것이라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하지만 최근 연구는 다른 결론을 제시한다.과.. 2025. 11. 17.
‘오만과 편견’으로 읽는 현대 사회의 거울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은 200년 전 소설이지만, 지금 우리의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다.시대는 바뀌었지만 인간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았다.우리는 여전히 판단하고, 오만하며, 편견 속에서 살아간다.1. 첫인상의 함정우리는 누군가를 만날 때 몇 초 안에 결론을 내린다.외모, 말투, 직업, 배경.그 짧은 순간의 판단이 사람의 전부가 된다.엘리자베스가 다아시를 ‘오만하다’고 단정했던 것처럼.그러나 첫인상은 대부분 우리의 편견이다.편견은 생각을 단순하게 만들지만, 인간을 복잡하게 오해하게 만든다.오늘의 사회도 다르지 않다.SNS 속 한 장의 사진, 한 문장의 말이 한 사람의 인격을 결정짓는다.2. 자존심의 벽다아시가 엘리자베스를 무시했던 이유는 단순했다.“나보다 신분이 낮다.”지금의 우리는 신분 대신 직업, .. 2025.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