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치매 증상으로 강연 중단하다

마음의 건강을 얻고자 가끔 유튜브로 '김창옥 TV'를 보곤 했었다.

웃음 속에 꼭 교훈을 던지는 그만의 특유한 유모어를 참 좋아한다.

그런 그에 관한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김창옥 치매 증상, 강의 잠정적으로 중단하다."

23일, 그는 '김창옥 TV'를 통해 자신에게 위기가 찾아왔다고 했다. 최근 심각한 기억력 감퇴 증상으로 병원 검사를 받았는데, 알츠하이머가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알츠하이머,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치매'다.

알츠하이머의 초기 증상으로서 기억력 감퇴뿐만 아니라, 언어 기능, 판단력 등의 인지 기능의 이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후 점차 심해지면 일상 기능을 모두 상실하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김창옥의 경우 집 번호, 전화번호, 심지어 자신의 집이 몇 호인지도 기억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기억력 검사에서 0.5점을 받았다. 같은 나이대 남자의 평균 기억력 점수가 70점이라고 하니 심각한 수준이다.

결국 강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일반 강연은 거의 그만뒀고, 유튜브 방송인 김창옥 TV는 두 달에 한 번만 하는 것으로 했단다.

 

 

안타깝고 아쉽다.

그의 건강에 위협이 닥쳐서 안타깝고, 그의 멋진 강연을 자주 볼 수 없어서 아쉽다.

그래도 건강이 우선이다.

일을 줄이고 쉬면서, 다시 건강을 되찾아야 한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되니까.

아직은 초기 단계라 충분한 휴식과 관리를 한다면 분명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

다시 웃음이 담긴 그의 멋진 강연을 자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김창옥 프로필

김창옥

출생: 1973년 12월 17일

출생지: 제주도 제주시

학력: 한림공업고등학교 전자과 졸업,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병역: 해병대 병장 만기전역(병 731기)

소속: 김창옥 휴먼컴퍼니 대표

종교: 개신교

가족: 어머니, 형, 누나 4명, 배우자, 슬하 2남 1녀

 

성악을 전공한 그는 1999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으며 현재는 소통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창옥 쇼', '김창옥쇼 리부트', '지구인 더 하우스' 등에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