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꽤 오랫동안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는 나는 이 '알뜰교통카드'로 매월 12,000원 ~ 18,000원까지 환급받고 있다.
무엇을 하든 꾸준히 하는 나는, 거의 한 번도 빼먹지 않고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 알뜰교통카드 앱을 클릭하면 이런 공지가 뜬다.
주내용을 정리하면 이렇다.
①목포시민 11월, 12월 마일리지 지급중단
-주소지가 목포인 대상자는 목포시가 지방비를 미확보한 관계로 11월, 12월 마일리지 지급불가하다.
②모든 대상자는 11월 마일리지 지급이 지연된다
-지방비가 추가 확보 여부가 12월 중순에 최종결정되므로 12월 마일리지와 함께 지급될 예정이다.
(2024년 1월 중)
③모든 대상자는 지방비 추가 확보 여부 등 연말 예산 상황에 따라 12월 적립된 마일리지가 감액 지급될 수 있다.
즉, 목포시민은 지급중단되고, 그 외 모든 대상자는 11월, 12월 마일리지를 내년 1월로 지연지급받으며, 그 금액도 줄어들 수 있다는 내용이다.
에효.
이 모든 공지의 원인은 돈이 없어서란다.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는 국비와 지방비가 5:5로 분담되는 구조인데, 국비와 지방비가 모두 확보되어야 지급될 수 있다.
목포시는 지방비 예산을 확충하지 못해서 지급중단된 것이다.
알뜰교통카드 가입자가 해마다 증가하여 올해는 1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하니, 무리는 아니지 싶다.
그런데 여기에 또 다른 이슈가 등장했다.
'K패스'.
K패스가 새롭게 도입된다는데, 아는 바가 없다.
알아보자.
■K패스란?
국토교통부가 내년, 즉 2024년 6월부터 신규로 도입하는 교통카드이다.
현재의 알뜰교통카드를 폐지하고, 이를 대신하여 신규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존의 알뜰교통카드와 새롭게 도입되는 K패스의 다른 점은 이렇다.
기존 알뜰교통카드가 모든 이용대상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었다면, K패스는 차등 적용한다는 것이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든 대상자들에게 그들이 이용한 만큼을 동일한 기준으로 환급금액을 산정한다.
<신규 도입 K패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상자를 일반시민, 청년(19세~34세), 저소득층으로 나누어 그들이 이용한 만큼을 각각 다른 환급률을 적용하여 환급금액을 산정한다.
환급률은 일반시민 20%, 청년 30%, 저소득층 53.3%이다.
계획대로 K패스가 잘 시행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의문이 든다.
현재의 알뜰교통카드도 돈이 없어서 삐걱거리는데, 새롭게 도입한다는 K패스 또한 예산 문제에 대해 특별히 강구된 것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잘해보자는 제도이니, 부디 잘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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