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슈는 한자로 日本酒, 즉 일본술이다.
쌀과 누룩, 그리고 물을 주원료로 만드는 청주를 일컫는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사케(酒)는 '술'이라는 포괄적 의미이지만, 보통 '사케'라고 말하면 '니혼슈'를 의미한다.
어떤 이들은 '정종=일본술'로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정종'은 그저 사케의 한 제품 브랜드로서 '正宗(마사무네)'의 한국식 이름일 뿐이다.
■니혼슈(日本酒)의 분류에 따른 특정 명칭들을 알아보자
'정미'라는 것은 술을 만들 때 쌀의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 내는 것을 말하며, 깎아내지 않은 쌀의 상태를 '현미'라고 한다. 현미의 겉 부분에는 좋은 영양소들이 많지만 이것은 사케를 만들 때 잡맛의 원인이 된다. 정미율 70%는 현미 30%를 깎아낸 것이고, 정미율 50%는 현미 50%를 깎아낸 것이다. 따라서 정미율이 낮을수록 현미를 더 많이 깎아내었다는 의미다.
그래서 정미율이 낮을수록 잡맛이 없고 깔끔한 맛이 나기에, 고급 사케로 여겨진다. 또한 원재료인 쌀을 많이 깎아내었기에 그만큼 가격도 비싸진다.
그러나 정미율이 낮다고 무조건 좋은 술이고 고급술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순수한 쌀로 빚은 정미율 50% 이하의 '쥰마이다이긴죠'가 가장 좋은 술로 알고 있다.)
어디까지나 위의 특정 명칭은 원료와 정미율에 따른 분류일 뿐이다.
위의 분류표에서 혼조죠슈 계열은 양조용 알코올을 첨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양조용 알코올이란, 사탕수수를 발표시켜 증류하여 얻은 알코올을 말한다.
<양조용 알코올을 첨가하는 이유>
①목 넘김을 좋게 하기 위해
②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③사케의 풍미를 높이기 위해
양조용 알코올이 첨가된 사케가 등급이 낮다는 선입견도 버려야 한다.
앞서 말했듯이 분류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술이 좋은 술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니혼슈, 사케와 관련된 용어 정리
①合(고우): 홉. 1合=180ml. 한국 소주병이 2홉이니까 360ml이다.
②4合甁(욘고우빈): 720ml
③一升瓶(잇쇼빈): 1.8리터의 큰 병
④德利(돗쿠리): 이자카야에서 만나는 몸통이 통통하고 주둥이가 좁아지는 형태의 술병
⑤猪口(초코): 작은 술잔
⑥酸度(산도): 니혼슈에 포함되어 있는 유산, 구연산, 사과산 등의 산의 함유량을 뜻한다. 산도가 1.6 이하면 낮고, 1.8 이상이면 높으며, 2.4 이상이면 아주 높은 편이다.
산도가 높으면 묵직하고 깊이 있는 농후한 맛을 내며, 산도가 낮으면 목 넘김이 부드럽고 압안을 구르는 느낌이 매끄럽다.
⑦日本酒度(니혼슈도): 니혼슈의 비중을 나타내는 단위이며, 니혼슈에 포함되어 있는 당분을 측정해서 산출한다.
물을 기준으로 물보다 무거우면 마이너스, 물보다 가벼우면 플러스로 표시한다.
마이너스라는 건 그만큼 당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뜻이다.
-1.5 이하를 아마구치(甘口), +1.5 이상을 가라구치(辛口)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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