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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는 누구?

by 휴식맨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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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바뀌었다.

하비에르 밀레이 하원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아웃사이더'라고 불리는 그는 누구일까?

결혼도 안 했다고 한다.

아웃사이더, 괴짜, 광인으로까지 불리는 그가 궁금하다.

■하비에르 밀레이 프로필

하비에르 밀레이가 열정적으로 연설하고 있다
하비에르 밀레이

출생: 1970년 10월 22일

거주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베나비데즈

현직: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 아르헨티나 연방 하원의원, 자유당 명예총재 겸 대표, 자유전진당 대표

재임기간: 제48대 대통령(2023년 12월 10일~)

 

 

"중앙은행을 해체하고 달러로 페소화를 대체하겠다"

"총기를 허용하겠다."

"장기 매매를 합법화하겠다."

 

과격적인 그를 경제난에 허덕이는 아르헨티나의 국민들이 선택했다.

언뜻 보면 유세장에 전기톱을 들고 나타나는 그가 괴짜이자, 광인처럼 보인다.

(포퓰리즘 복지정책을 썰어버리겠다는 의미로 '전기톱'을 들었다고 하니, 광인이 맞긴 맞나 보다.)

하지만 그의 일면에는 지금 최악의 경제난에 빠진 아르헨티나를 구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가득해 보인다.

 

"19세기 자유경제로 부국이었던 아르헨티나의 잃어버린 번영을 되찾겠다"

 

그가 경제학의 길로 들어선 것도 기초적인 경제상식으로는 아르헨티나의 경제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물가상승률이 무려 142%에 달한다. 살인적인 물가에 4,500만 명의 인구 중 약 40%가 빈곤 상태에 있다. 외화는 바닥나고 IMF에 갚아야 할 빚만 440억 달러(약 57조 원)에 달한다.

그런데도 정부는 복지정책에 무수히 돈을 뿌려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변해야만 한다.

과연 하비에르 밀레이가 이런 아르헨티나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1970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버스기사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직설적인 화법과 폭발하는 성격에 '광인'으로 불렸다고 한다. 유소년 축구 클럽에서 골키퍼로 활동하던 그가 벨그라노대 경제학과에 입학하면서 '경제학'에 빠져버렸다. 벨그라노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영국계 HSBC의 아르헨티나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다.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그는, 별도의 라디오 프로그램도 진행하였다. 여기에서 그는 페론주의 정권을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그의 라디오 프로그램에는 뜻이 비슷한 경제학자, 언론인, 기업인들이 많이 출연했으며, 점점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2019년에 그 사람들을 중심으로 '자유지상당'이 창당되었고, 그 이듬해에 하비에르 밀레이는 명예총재 겸 대표로 추대되었다.

화려한 언변과 기이한 행동등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그로 인해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라는 별명도 얻게 되었다.

외모는 독특하여 '엑스맨'의 울버린이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이미지가 겹쳐 보이곤 한다.

그런 그가 2023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기존 정치인으로서는 이 난제를 풀 수 없다고 국민들은 생각했을 것이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최초의 비주류 아웃사이더 출신의 대통령으로서 과거의 영광을 다시 조국에 되돌려 줄지 세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여담을 하나 적어본다.

그는 독신이다.

결혼한 적이 없다. 하지만 자식이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그의 자식은 2017년에 죽은 애완견 '코난'이다. 현재는 '코난'을 복제하여 태어난 4마리의 개가 있다.

머레이, 밀턴, 로버트, 루카스라는 이름을 가진 애완견들이다.

이 이름들이 모두 유명한 자유주의 경제학자의 이름이나 성을 딴 것이라고 하니, 유머도 있는 사람인듯싶다.

4명의 자식이자 측근의 영향으로 그는 앞으로도 '자유주의 경제'를 신봉하는 경제학자이자 대통령으로서 아르헨티나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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