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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을 보지 못하고 재방을 본 싱어게인2.
월요일 밤 9시라는데, 놓치고 말았다.
그래도 재방이 어디인가,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많은 무명가수(?)들이 나왔지만, 그중에서 나를 사로잡은 가수는 7호 가수.
처음 보는 얼굴. 그리고 처음 듣는 목소리.
기타 하나 들고서 지그시 눈 감은 채로 자신의 목소리로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불렀다.
뭐랄까... 으... 음...!
쉽게 표현하기가 어렵다.
마치 유희열의 심사평처럼 '알 수 없는 참가자'였다.
목소리도 좋은 듯 좋지 않은 듯.
그런데 이상하게도 집중하게 만들었다.
아마도 '알 수 없는' 분위기 때문이었으리라.
찾아보았다. 7호 가수. 도대체 누구인가?
정말 자료가 부족했다.
겨우 찾은 건 이거다.
김소연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20학번
끝?
이 정보가 끝이야?
20학번이면... 아직 대학생이라는 정도.
아, 찾다가 겨우 얻은 또 다른 정보.
너목보 시즌8에 출연했다는 정도.
(7회. 2021년 3월 12일)
결론은 '찐 무명'이다.
찐 무명인 참가자 7호가 일단 첫 무대를 올 A로 패스했다.
다음 무대가 기다려진다.
윤도현이 말한 것처럼, '신이 내린 축복의 목소리'로 앞으로 큰 가수가 될 수 있을까?
아침에 출근하는 내내, 7호 가수가 부른 '잊혀진 계절'을 듣고 또 들었다.
그런데 정말 모르겠다.
흐음...!
다음 무대를 기다리는 수밖에.
'찐'인지, 아닌지...
('찐'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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