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와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한국 아파트 브랜드 순위가 나왔다.
우리나라의 많은 아파트 브랜드들 중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아파트의 순위는 어떻게 될까?
■2022년 아파트 브랜드 순위 1위 ~ 10위 그리고 아파트 브랜드의 의미
1위
자이(Xi)는 GS건설에서 짓는 아파트 브랜드이다.
'특별한 지성'을 뜻하는 'eXtra Intelligent'의 약자이며, 이는 수준 높은 고급 주거문화를 선두 하는 고품격 아파트를 의미한다.
2위
푸르지오(PRUGIO)는 대우건설이 짓는 아파트 브랜드이아.
친환경 웰빙을 강조하며 푸르지오는 깨끗함, 싱그러움을 표현하는 “푸르다”라는 순우리말에 대지, 공간을 뜻하는 “GEO”를 결합한 것으로 사람, 자연, 그리고 환경이 하나 된 차원 높은 생활 문화 공간을 의미한다.
3위
래미안(來美安 | RAEMIAN)은 삼성물산이 건설하는 아파트 브랜드다.
한자로는 來美安, 로마자로는 RAEMIAN이라 표기한다.
4위
힐스테이트(HILLSTATE)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아파트 브랜드다.
'힐(HILL)'과 '스테이트(STATE)'의 합성어로 '힐(HILL)'은 베버리힐즈와 같은 고급 주거단지, '스테이트(STATE)'는 높은 지위와 품격을 뜻하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는 '라이프스타일 리더'를 의미한다.
5위
롯데캐슬(LOTTE CASTLE)은 롯데건설이 짓는 아파트 브랜드다.
정확히는 1999년 2월 23일에 론칭하였고, 서초 롯데캐슬 84(2001년 입주) 아파트부터 롯데캐슬 브랜드를 붙이기 시작하였다.
6위
더샵(THE SHARP)은 포스코 건설에서 짓는 아파트 브랜드다.
더샵은 반올림을 뜻하는 음악기호 "#"에서 유래한 것으로 반음 올림, 기존의 음보다 높아진다는 기본 개념과 더불어 온음과 온음 사이에 존재하며 음계를 더욱 풍부하게 해 주는 반음의 역할처럼, "잠자는 곳"과 "일하는 곳"의 사이에 다양한 가치가 창조될 수 있다는 의미, 즉 더샵에서의 삶이 더욱 풍부해지고, 즐거워지고, 세련되게 하고자 함을 의미한다고 한다.
주로 고층 마천루 아파트가 많은 편이다.
7위
e편한세상(e Pyeonhansesang)은 2000년부터 DL이앤씨(구 대림산업)이 짓는 아파트 브랜드다.
초기에는 '최첨단을 달리는 아파트'라는 뜻을 담고 있었다.
2000년 브랜드 론칭 당시에는 e-편한세상으로 쓰였으며, 'e'는 인터넷을 상징하며 '편한세상'은 인터넷 서비스로 생활하기 편리한 아파트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률이 더 높아지고 다른 아파트에서도 초고속 인터넷망 설치가 속속 완료되어 다른 아파트와 별 다른 차별성이 없어지자 2009년에 로고를 개정하면서 이러한 설명은 삭제되었으며 이후로는 "이(this) 편한 세상"의 '이'를 알파벳 e로 대체한 듯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
8위
아이파크(IPARK)는 HDC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산업개발과 아이앤콘스에서 짓는 아파트 브랜드다.
아이파크는 기본적인 생활공간에서 벗어난 문화 공간이라는 의미이다.
9위
두산위브(We've)는 두산건설에서 짓는 아파트 브랜드다.
오피스텔 브랜드 '센티움(Centi'um)'은 세기를 뜻하는 'Centi-'와 웅장한 건축물을 뜻하는 '-um'의 합성어다.
10위
포레나(FORENA)는 한화건설에서 짓는 아파트 브랜드다.
이전에 쓰던 브랜드로는 "꿈에그린"이라는 몇 안 되는 순우리말로 된 아파트 브랜드였으나, 2019년 8월 이후부터는 주상복합 브랜드인 "오벨리스크"와 통합한 "포레나"를 사용하는 것으로 발표하였다.
스웨덴어로 '연결'을 의미하는 포레나는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한다.
■어려운 아파트 이름, 그 속에 담긴 의미 대충 파악하기
아파트 이름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더 고급 아파트라는 생각이 지배하고 있나 보다.
길을 가다 보이는 아파트들의 이름이 낯설고 생소하다.
한글은 당연히 아니고, 영어도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 이처럼 어려운 아파트 이름들이 담고 있는 의미는 무엇일까, 한 번 알아보았다.
루체하임: 이탈리아어 루체(빛)와 독일어 하임(집)이 합쳐졌다.
그라시움: 영어 그레이스(우아함)와 라틴어 움(공간)이 결합하였다.
오티에르: 오트(고급)와 테르(땅)가 합쳐졌다.
리버: 한강변에 짓는 아파트들에 넣는다.
파크뷰: 공원 근처 아파트에 넣는다.
포레: 숲이 있으면 넣는다.
에듀: 학군이 좋거나 학원이 많으면 넣는다.
센트럴: 주변에 4차로 이상 대로가 있으면 넣는다.
더 퍼스트/베스트/노블: 고가 인테리어를 썼다면 넣는다.
이런 식이다.
우리나라 말로 짓는 아파트 이름은 촌스럽고, 가급적 쉽게 알 수 없는 외국어 조합의 아파트 이름이 고급지다는 생각이 지배하고 있다.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이제 대한민국의 위상도 달라졌는데.
포스팅을 하면서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라고, 혼자 중얼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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