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가 뜨겁다.
12.12 사태를 그린 영화 '서울의 봄' 때문이다.
20대부터 50대까지 고른 관람객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
영화 서울의 봄
장르: 드라마
개봉: 2023. 11. 22
상영시간: 141분
각본, 감독: 김성수
출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일이 지난 달인 11월 22일이다.
만약 이번 달인 12월 12일에 개봉했으면 더 드라마틱할 텐데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다.
어쨌든 개봉이래 지금까지 엄청난 관객들을 모으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금 추세라면 800만 명에서 천만명까지 흥행하리라 점쳐진다.
무엇이 이렇게 서울의 봄의 인기를 견인하는 걸까.
우선 그 줄거리를 살펴본다.
■서울의 봄 줄거리
10월 26일 중앙정보부장에 의해 박대통령이 암살되고, 그로 인해 대한민국은 권력공백상태에 빠졌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쓰였다.)
이에 비상계엄령이 선포되고 정상호 육군참모총장이 계엄군 사령관을 맡았다.
이때 등장하는 인물, 전두광.
비주얼적으로 충격이었다.
전두광 역의 황정민이 이렇게 실존 인물과 닮을 줄은 몰랐다.
(보자마자, "전두환". 나도 모르게 입에서 이름이 흘러나왔다.)
전두광 소장이 국군보안사령관 겸 합동수사본부장이 되어 모든 정보와 함께 권력을 휘어잡았다.
또한 그는 하나회의 수장이었다.
하나회는 알다시피, 군 내부의 사적인 비밀조직이었다.
그는 하나회 일원들에게 중책을 맡기며 권력을 키워나갔다.
이에 정상호 계엄사령관을 그를 견제하기 위해 뼛속까지 군인인, 그리고 육사출신이 아닌 이태신을 수도경비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전두광은 정상호가 다음 인사에서 자신과 노태건 등 하나회를 한지로 발령할 것이라는 정보를 접하고, 쿠데타를 도모한다.
(노태건은 당연히 노태우다. 하나하나 실제 얼굴들이 떠올랐다.)
임기응변과 상황판단이 빠른 전두광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그 첫 단계가 정상호 연행.
정상호 연행의 핑계는 "대통령 암살 당시 궁정동에 정상호가 있었다"였다.
그리고 자신의 앞길에 방해가 되는 인물들을 연희동의 요정으로 초청했다.
작전명 "생일잔치".
이곳에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과 육군특수전사령관 공수혁, 육군본부 헌병감 김준엽 등을 모아놓고 자신은 나타나지 않았다.
쿠데타로 판을 엎으려는 반란군과 이를 막고자 하는 진압군과의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141분간 허술한 부분이 없이 긴장감과 박진감이 가득했다.
주연 조연할 것 없이 뛰어난 연기력으로 흡인력을 높였다. 그런 흡입력 때문인지, 영화를 보는 내내 화가 났다.
먼 역사가 아닌 현대의 살아있는 역사의 일부를 보고 있기 때문일 거다.
나뿐만 아니라, 같이 봤던 친구도 화가 난다고 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영화는 영화라는 것.
영화에는 각색이 들어가고 허구가 들어간다.
그것에 매몰되어 이성을 잃어버리는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
냉정하자.
그렇게 마음먹었다.
그런데 무너졌다.
바로 이 사진 한 장.
영화가 끝나며 쿠키로 나오는 이 사진 한 장이 다시 나의 이성을 마비시켰다.
"진짜다." 하는 생각.
분노가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만약 이 영화를 보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거다.
분노의 감정이 이성을 마비시킬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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