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는 정말 괴물이다.
20일 한 경기로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아니, 세계 야구 최초의 50-50 대기록을 세웠다.
20일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홈런 3개, 도루 2개를 추가하여 51홈런 51도루를 기록했다.
아직 9경기를 남겨둔 현재까지 오타니의 기록은 타율 0.294 51홈런 51도루 120타점 123득점 176안타 출루율 0.376 장타율 0.629 OPS 1.005로 타격 전 부문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
또한 20일 경기는 그외의 다른 기록들도 만들었다.
한 경기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기록한 것도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이다. 또한 다저스 선수 중에 50홈런을 넘긴 것도 처음이다. 한 경기에 두 자릿수 타점을 올린 것도 다저스에서 처음.
또한 오타니 개인으로서도 한 경기 3개의 홈런은 처음이다.
도대체 20일 경기, 오타니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약했는지 살펴보지 않을 수가 없다.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
오타니 1번 지명타자 출전
1회초 2루타를 친 후, 1사 1,2루에서 더블스틸로 3루 도루성공. 50도루 기록!
2회초 2사 1,2루에 적시타로 타점, 도루 성공으로 51도루.
6회초 1사 2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49홈런.
7회초 2사 2,3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으로 50홈런 기록!
9회초 2사 1,2루에서 우측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으로 51홈런.
와우!
6타수 6안타 10타점 4득점.
믿을 수가 없다.
50-50 대기록.
호타준족으로 불리는 홈런-도루의 기록은 보통 20-20, 30-30, 40-40으로 모두가 인정한다.
40-40은 정말 힘든 기록이다.
이 힘든 기록을 지난 8월 24일 오타니는 템파베이와의 경기에서 달성했다. 1988년 호세 칸세코의 첫 기록(42홈런 40도루)이후, 메이저리그 사상 역대 6번째 기록이었다.
그런데 한 달도 못되어 50-50 기록이라니.
전문미답의 기록에 입이 벌어진다.
역대 최고의 계약인 10년 7억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을 쏟아부은 다저스. 절대 아깝지 않은 투자를 했다.
다저스는 이런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12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포스트시즌은 오타니로서도 처음이다.
어떤 활약을 또 보여줄까?
정규시즌 MVP를 거의 확정 지은 오타니가 가을야구까지 휩쓴다면, 2024년은 전설로 남을 듯하다.
기대된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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