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인사습관을 떠올리면 몇 가지 다른 점이 금방 떠오른다.
먼저 한국인은 만나면 인사가 거의 하나다.
"안녕하세요."
아침이든 점심이든 저녁이든, 하루 중 어느 때에 만나더라도 "안녕하세요" 하나면 OK.
하지만 일본인은 다르다.
아침엔 "오하요-고자이마쓰", 점심엔 "곤니찌와", 저녁엔 "곰방와"이다.
일본어를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이라면, 이 정도는 모두 알 것이다.
하지만 다음 이것은 잘 모를 수 있다.
바로, 일본인은 일상생활에서 상대방에게 손을 내밀어 악수를 나누는 습관이 없다는 것.
한국인은 처음 만나는 사람이나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이라면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인은 처음 만나는 사람이면 "하지메마시떼"라고 인사하고 정중하게 허리를 45도 각도로 굽혀서 인사한다.
따라서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반갑다는 표현을 하기 위해 무리하게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는 것은 실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다만 모든 것에는 예외가 있다는 사실.
국제화된 요즘엔 일본인 중에도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자연스럽게 손을 내밀어 악수를 하자.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일본인이 손을 내밀었는데 '일본인은 악수를 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악수를 하지 않는다면 그것이야 말로 무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타 일본어 인사표현들
"오야스미 나사이" 안녕히 주무세요
"사요나라" 안녕히 가(계) 세요. (헤어질 때)
"오히사시부리데쓰" 오랜만입니다
"고부사다시떼 오리마쓰"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오겡끼데쓰까" 건강하십니까?
"오세와니 나리마시타" 신세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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