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 재도입? 시기와 이유는? 의무경찰에 대해 알아보자

한덕수 총리가 의경을 재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유는 요즘 자주 발생하는 이상동기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외에도 치안력 강화, 사법 조치 강화, 정신질환자 국가 대응, 피해자 지원 확대 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새삼 다시 '의경'이 화제가 될 듯하다.

의경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통령후보시절에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2022년부터 더 이상 의경을 모집하지 않아서 사실상 2023년 5월 이후에 폐지되었다. (2021년 11월 입대자가 모두 전역함으로써.)

그런데 폐지된 지 3개월 된 의경제도가 다시 부활할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부활가능성이 높은 의경에 대해서 알아본다.

■의경, 의무경찰이란 무엇?

의경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경찰청 의무경찰과 해양경찰청 의무경찰로 복무하며, 복무기간 중에는 경찰공무원 신분을 가진다.

하지만 군복무와 같은 것이어서, 전역을 하면 육군 또는 해군 소속 예비역 병장으로 만기전역 인정을 받는다.

군대의 계급이 이병, 일병, 상병, 병장으로 나뉘듯이 의경도 계급이 나뉜다.

의경의 계급은 이경, 일경, 상경, 수경으로 나뉜다. 수경이 병장이라고 보면 된다.

의무경찰 계급

계급장은 모두 무궁화 봉우리 1개다.

(무궁화 봉우리: ◇)

 

 

무궁화 봉우리가 나왔으니, 이참에 경찰들의 계급도 알아보자.

경찰 계급표

순경이 무궁화 봉우리 2개.

경장이 3개, 경사가 4개.

경위부터 무궁화 봉우리가 아닌 무궁화로 바뀐다. (무궁화: ☆)

경위가 무궁화 1개, 경감이 2개, 경정이 3개, 총경이 4개.

경무관부터 태극 무궁화로 바뀐다. (태극 무궁화: ♧)

경무관이 태극 무궁화 1개, 치안감이 2개, 치안정감이 3개, 치안총감이 4개.

이렇게 적다 보니, 계급의 높음이 실감 난다.

경찰은 정말 계급 사회구나, 싶다.

순경에서 시작해서 언제 저 높은 곳까지 올라갈까.
높은 곳에 가는 사람은 순경이 아니라, 그 시작점이 다를 것이다.

 

 

어쨌거나 오늘은 경찰이 아닌, 의경(의무경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다.

군복무를 앞두고 있는 청년이라면, 의경에 관심을 갖아보는 것은 어떨지.

의경의 장점은 군복무 대신 경찰이 되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만약 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젊은이라면 일반 군복무보다는 의경을 지원하면 좋을 것이다.

물론 의경이 부활했을 때의 일이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