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그샷 뜻, 머그샷 유래와 머그샷 배경을 알아보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그샷을 찍었다고 한다.

8월 24일 미국 조지아주 검찰에 출두한 그는 20만 달러를 지불하고 20여 분 만에 석방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머그샷.

수감은 면했지만 머그샷은 피하지 못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라고 하며, 감히 상상도 못 할 일이라고 한다.

그만큼 불명예스러운 것이라고 하는데, 과연 머그샷이란 무엇일까?

■머그샷 뜻

Mug shot

머그샷.

일명 '범인 식별용 사진'이다.

머그샷

이것은 은어로서, 체포된 범인을 촬영한 사진을 의미한다.

정식 명칭은 'Police Photograph'이다.

 

 

 

이름과 수감 번호 등 개인 정보가 들어있는 판을 든 사진으로, 정면과 측면을 나누어 찍는다.

■머그샷의 유래와 머그샷의 배경

머그샷의 유래는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머그'는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잔의 종류 중 하나다.

그런데 18세기의 머그잔에는 대부분 얼굴 모양의 부조를 장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머그'가 '얼굴'을 의미하는 은어로 쓰이게 되었다.

이후 실제로 지금의 의미인 '체포된 범인의 식별용 사진'으로 쓰이게 된 것은, 19세기 미국의 탐정 앨런 핑커턴에 의해서다.

그는 현상수배 사진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하여 체포된 범인의 사진을 찍어 '머그샷'이라는 용어를 도입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 대부분은 범인들의 머그샷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프라이버시 침해를 우려해 공개하는 것을 금한 나라와 미국의 주도 꽤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한국은 머그샷을 공개하지 않는다.

단, 탈옥 등이 발생했을 때는 예외로 머그샷을 공개했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신창원'이다.

신창원 머그샷

'잡히지 않는 탈옥범'으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신창원의 경우는 예외였다.

그런데 얼마 전에 발생한 흉악무도한 범죄에도 머그샷이 예외적으로 공개되었다.

그것은 바로 2023년 8월 17일에 발생한 '신림동 강간 살인 사건'이다.

너무도 어처구니없고 가슴 아픈 사건이었기에 그 범죄자의 머그샷이 언론에 공개되었다.

부디 이런 머그샷의 공개가 강력범죄들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