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공유함

짬뽕의 어원은? 짬뽕의 유래와 역사를 알아보자

by 휴식맨 2021. 12. 20.
반응형

짬뽕은 중국어다?

 

우리가 흔히 먹는 짬뽕.

짬뽕은 중국집에서 팔기 때문에 중국어일까?

하지만 일본에도 '짬뽕'이 있다.

ちゃんぽん(짠뽕)

발음도 비슷하고 음식도 비슷하다.

특히나 짬뽕하면 유명한 것이 바로 '나가사키 짬뽕'이다.

 

그러면 짬뽕은 일본어?

 

짬뽕
짬뽕

 

■짬뽕의 유래와 역사, 짬뽕의 어원은?

 

짬뽕(ちゃんぽん)

 

♣처음 만든 사람: 천핑순(陳平順)

- 나가사키에 사는 화교로, 1899년에 시카이로(四海樓)라는 자신의 중국음식점에서 처음 만들었음.

돈 없는 중국 유학생과 항구 노동자들에게 저렴하면서도 푸짐한 음식을 제공하고자 만들었다고 함.

 

*참고: 천핑순의 고향은 중국의 푸젠성으로, 푸젠성 사람들이 즐겨 먹던 탕육사면을 응용하여 돼지. 닭 뼈를 푹 고아낸 국물에 나가사키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문어와 새우, 자투리 고기와 양배추 등을 섞어서 '짬뽕'을 만들었음.

 

♣우리나라로 전해진 경위: 짬뽕이 값이 싸고 양도 푸짐하고 맛있다는 소문에 일본인들도 많이 찾게 되었고, 일본에 자리 잡은 짬뽕이 일본강점기에 조선으로 건너왔다는 것이 정설임.

 

 

◈짬뽕의 어원 3가지

 

1. "밥 먹었냐?"에서 왔다. (*가장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어원)

중국어로 "밥 먹었냐?"는 "吃飯(츠판)"이다.

하지만 천핑순은 푸젠성(복건성) 사람이었고, 푸젠성 사람들은 "吃飯(츠판)"이 아닌 "食盤(샤뽕)"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가난한 유학생 손님이 왔을 때, "밥 먹었니?(샤뽕?)"이라고 했고, 이것을 듣던 일본인들이 그 새로운 우동의 이름이 "샤뽕"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샤뽕'은 일본식 발음인 '짠뽕'으로 부르게 되었다.

 

우리나라에 들어와서는 '짠뽕'이 지금의 "짬뽕"이 되었다.

 

2. "섞다"라는 나가사키 사투리 "짠뽕"에서 왔다.

'짠뽕'이 섞다는 의미를 가지게 된 것은, 종을 치면 "짠~"이라는 소리가 나고, 북을 치면 "뽕"이라는 소리가 나는데, 종과 북을 함께 연주하면 "짠뽕"이라는 소리가 함께 나는 것에서 만들어졌다.

그래서 각각 다른 종류의 것을 섞는 것을 "짠뽕"이라고 나가사키 사람들은 말하는데, 천핑순이 만든 우동이 이것저것 재료들을 마구 섞어서 만들기 때문에 "짬뽕"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3. 중국인 "ちゃん짠"과 일본인 "ぽん뽕"에서 왔다.

짬뽕은 중국인의 음식과 일본인의 음식이 마구 섞인 것이다.

그 당시 중국인을 "ちゃん짠"이라고 불렀고, 일본인을 "ぽん뽕"이라 불렀기에, 이를 합쳐서 "짠뽕"이라고 했다는 설이다.


그래서 결론은?

 

"짬뽕"은 "일본어"다.

 

일본어면 어떻고 중국어면 어떠리.

맛있는 짬뽕을 맛있게 먹으면 되는 것을...!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