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고 싶은 기업 순위 1위~10위, 취업하고 싶은 기업 조건은?

2023년 취업하고 싶은 기업순위가 나왔다.

자료제공은 잡코리아다.

조사대상은 남녀 대학생 908명이었다.

■2023년 취업하고 싶은 기업 순위

취업하고 싶은 기업 순위

1위

삼성전자(20.8%)

 

2위

카카오(17.3%)

 

3위

삼성바이오로직스(17.2%)

 

4위

아모레퍼시픽(11.2%)

 

5위

네이버(10.9%)

 

6위

CJ제일제당(8.4%)

 

7위

삼성물산(7.4%)

 

8위

SK하이닉스(7.3%)

 

9위

대한항공(6.4%)

 

10위

넷마블(6.2%)

 

역시나 삼성전자가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삼성전자 취업을 원하는 이유는 다음 순서였다.

①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27.1%)

②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우수할 것 같아서(20.6%)

사실 다른 기업들을 선택한 조건도 위와 비슷한 이유라고 생각되지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금 다르다.

카카오에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은 기업 제품과 서비스가 좋아서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산업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은 최우선이 연봉(돈)이었고, 다음이 복지제도 및 근무환경이었다.

그런데 오늘 나온 기사 중에 MZ세대가 취업하고 싶은 기업 조건 순위가 있었다.

■MZ세대가 취업하고 싶은 기업 조건 순위 1위~6위

1위

워라밸 보장 기업(36.6%)

 

2위

월급, 성과보상체계가 갖춰진 기업(29.6%)

 

3위

정년보장, 오래 일할 수 있는 기업(16.3%)

 

4위

기업. 개인의 발전가능성이 높은 기업(10.4%)

 

5위

기업문화가 수평적, 소통이 잘되는 기업(3.8%)

 

6위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기업(3.3%)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순위와 MZ세대가 취업하고 싶은 기업조건의 순위에 차이가 있는 것은 왜일까?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순위에서 최우선인 '돈'이 2위인 '근무환경이나 복지조건'에 비해서 약 7% 차이로 앞섰는데, MZ세대의 취업하고 싶은 기업조건에서는 '워라벨(근무환경이나 복지조건)'이 7% 정도 앞섰다.

대학생은 MZ세대가 아니란 말인가?

취업을 원하는 MZ세대라면 거의가 대학생들이 주축이다.

그런데도 이렇게 실제 순위와 조건에서 차이가 있는 것은 워라밸을 중시하는 지금의 세태를 'MZ세대'라는 명확하지 않지만 뭉뚱그려 칭하기 좋은 가상의 집단에게 떠넘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과 삶의 균형은 비단 어떤 한 계층만이 아닌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것이다.

그러한 바람을 MZ세대라는 아주 편한 대상에게 총대를 메게 하여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돈이 필요한 것은 현실적인 바람이고, 삶의 여유를 동반하는 워라밸은 마음속 바람이다.

물론 두 가지 모두 충족한다면 최상이지만, 현실은 언제나 쉽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