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가 8월로 개봉이 확정되었다.
2021년 8월에 촬영을 마치고 그해 개봉을 하려 했으나, 코로나 때문에 개봉일이 2년이나 늦춰졌다고 한다.
드디어 개봉이 확정되었다니 반갑기 그지없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주연배우는 정말 쟁쟁하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그냥 이 세 사람의 이름값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흥행보증이 되지 않을까 한다.
감독은 엄태화 감독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간략한 줄거리는 이렇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에서 유일하게 망가지지 않은 아파트 '황궁아파트'.
(위의 포스터처럼 달랑 황궁아파트 하나만 온전히 남은 도시가 되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그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재난 영화이며, 특히 아파트의 안과 밖에서 일어나는 생존싸움을 통해 인간들의 다양한 면모가 드러난다.
앞서 언급한 세 사람.
이 깔끔한 이미지의 세 사람이 재난을 겪고서 이렇게 변한다.
먼저 이병헌.
임시주민대표인 '영탁' 역이다.
위기 상황 속에서 단호하고 결단력 있는 모습으로 황궁아파트 주민들을 이끈다.
"주민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이번에는 박보영.
박보영은 뭐 나름대로 '이쁨'을 지켜내었다.
간호사 출신이고 민성의 아내인 '명화' 역이다.
재난이라는 극한 상황에서도 이웃들을 돌보는 따뜻하고 강인한 인물이다.
다음은 박서준.
공무원 출신으로 명화의 성실한 남편인 '민성' 역이다.
평범했던 그가 영탁에게 발탁된 이후 위기와 맞서 싸우며 대범하고 든든한 남자로 거듭나게 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약 1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었다.
한국 영화계에서 처음 시도하는 '아포칼립스(세상의 종말) 유니버스'의 첫 번째 영화라고 하는데, 이후 후속작인 '황야', '유쾌한 왕따', '콘크리트 마켓'도 촬영을 모두 마쳤다고 한다.
후속작들의 촬영을 모두 마쳤다니, 그만큼 흥행에 자신 있다는 것일까?
아무튼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한국형 재난버스터 영화다.
성공했으면 좋겠다.
참고로 이 영화는 원작이 웹툰이다.
웹툰 '유쾌한 왕따'
아직 이 웹툰을 읽어보지는 않았다.
웹툰이 원작인 영화는 그 득과 실이 참 애매하다.
'애매하다'를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데, 다만 안심이 되는 것은 원작 그대로 영화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원작을 기본으로 하여 새로운 해석과 엄태화 감독의 상상력이 더해졌다고 하니, 보다 참신하고 재미있는 작품이 나왔으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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