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시앙'으로 대표되는 태영건설.
데시앙은 아파트 브랜드 순위 19위이다.
태영건설의 태영그룹은 지주사인 TY홀딩스를 비롯하여 태영건설, SBS를 주요 자회사로 거느린 재계 순위 46위이며, 현재 총자산은 9조 7천억에 달한다.
이런 태영건설이 현재 워크아웃을 진행 중이다.
기업의 워크아웃이란 과도한 부채나 적자로 인하여 위기에 처했으나 회생시킬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을 부채축소와 인건비 감축 등을 통하여 살려내는 일련의 작업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기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잘 되면 회생할 수 있지만, 잘 안되었을 때는 법정관리로 갈 수도 있다.
4일 현재 태영건설은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하였으나, 채권단의 반응은 부정적이라고 한다.
자구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태영인터스트리 매각, 에코비트 매각, 블루원 지분 담보제공 및 매각 추진 등인데, 채권단은 이것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특히 오너 일가의 사재출연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가장 핵심인 SBS의 지분 매각에 대한 내용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방송사인 SBS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 중론인데, 태영 그룹의 입장에서는 SBS를 매각한다는 것은 기업의 핵심을 내주는 것이기에 쉽지 않아 보인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향후 절차
1월 3일: 채권자 설명회
1월 11일: 1차 채권자협의회 결의
1월 12일~ 4월 10일: 자산부채 실사 및 기업개선계획 작성
4월 11일: 2차 채권자협의회 결의
5월 11일: 기업개선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 체결
태영건설의 PF 부실규모가 약 9조 원이라고 한다.
자구책을 내어놓고 있고 또한 미국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시점에 훈풍이 불지 않을까 기대하는 이들도 있지만, 많이 어려워 보인다. 기업 오너 가는 계열사 하나 없어지는 것으로 끝날 수 있지만, 거기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될 수 있다.
그렇다고 정부가 나서서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도 합당해 보이지 않는다.
기업의 부실 사태에 국민의 세금을 투입한다면 여론의 거센 저항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너가의 사재 출연과 SBS 지분 매각이라는 강도 높은 자구책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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