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공유함

토끼가 들어가는 사자성어/2023년 계묘년 사자성어를 찾다

by 휴식맨 2022. 12. 9.
반응형

兎死狗烹 토사구팽

(토끼 토, 죽을 사, 개 구. 삶을 팽)

"토끼를 잡고 나서 쓸모 없어진 사냥개를 삶아먹는다"는 뜻으로, 필요할 때는 쓰고 필요가 없어지면 버리는 야박한 세정(世情)을 이르는 말이다.
2022년 정치권에서 많이 쓰였던 사자성어다.
토사구팽에서 토끼보다는 개에 초점을 맞춘 사자성어 '羊頭狗肉 양두구육'이 화제가 되었었다.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파는 것은 개고기"라는 뜻으로 정치인 이준석으로 인해 2022년 화제의 사자성어가 되었다.

아무튼 위의 토사구팽은 토끼와 관련된 가장 유명한 사자성어지만, 새해 계묘년에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버린다.

그럼 토끼가 들어가는 사자성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리고 2023년 계묘년의 마음가짐으로 어떤 사자성어가 좋을까?
이 두 가지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보자.

귀여운 토끼 그림
귀여운 토끼

■토끼가 들어가는 사자성어의 뜻과 2023년 사자성어 적합도 분석

見兔放狗 견토방구
"토끼를 발견한 후에 사냥개를 놓아서 잡게 하여도 늦지 않다"는 뜻.

사태의 진전을 관망한 후에 응해도 좋다는 말로, 성급해할 필요 없다는 의미다.
2023년 불황이니, 최고로 힘든 해가 될 것이라느니, 말들이 많지만 지레 겁먹지 말고 그때 상황에 맞게 잘 파악하여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지 싶다.

2023년 사자성어로 나쁘지 않음.
적합도: 70%

 

兎營三窟 토영삼굴

토끼가 세 굴을 경영한다는 뜻으로, 토끼가 위험한 고비를 피하려고 구멍 세 개를 만드는 것처럼, 자신의 안전을 위하여 미리 몇 가지의 계책을 짜 놓음을 이르는 말.
같은 의미로 狡兎三窟(교토삼굴)이 있다.

어려운 한 해로 예측되는 2023년 계묘년에 딱 맞는 말이지 싶다.

적합도: 95%

 

 

兎羅雉罹 토라치리

토끼 잡는 그물에 꿩이 걸린다는 뜻으로, 소인배가 계략을 써서 죄를 벗어나고 어진 군자가 도리어 화를 당하는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거짓 뉴스들이 많고 근거 없이 욕하거나 비난하는 세상이 되었다.
괜히 이러한 것에 화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한 해이지 싶다.

적합도: 60%

 

犬兎之爭 견토지쟁

개와 토끼의 다툼이라는 뜻으로, 두 대상이 서로 싸우고 있는 사이에 제삼자가 이득을 보는 상황을 말한다.
한자로(韓子廬)라는 빠른 개와 동곽준(東郭逡)이라는 교활한 토끼의 싸움으로 농부가 두 마리를 모두 잡아갔다는 고사에서 유래되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서 드는 생각.
'이 전쟁으로 이득을 보는 나라는 따로 있구나.'

언제나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누가 손해를 보고, 누가 이득을 보는지.

적합도: 75%

 

守株待兎 수주대토

그루터기를 지키며 토끼를 기다린다는 뜻으로, 변통을 모르고 어리석고 고집스러움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환경은 항상 변한다. 특히 내년 2023년 계묘년의 환경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더욱 힘들 수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만약 '수주대토'처럼 어리석고 고집스러운 자세를 취한다면 절대 안 될 것이다.
"2023년 계묘년에는 절대 수주대토하지 말자."는 구호라면 괜찮다.

적합도: 70%


2023년은 토끼의 해다.
토끼는 지혜로운 동물로 여겨진다. 또한 장수를 의미하기도 하고 부부애와 화목한 가정을 상징하기도 한다.
토끼가 가진 모든 좋은 의미들이 2023년 한 해동안 펼쳐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힘들다고 하지만, 좀 더 지혜롭게 대처하고 행동한다면, 토끼처럼 깡충 뛰어오르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