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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유래가 일본이라구?

by 휴식맨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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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은 화이트데이다.
알고 있듯이, 발렌타인데이에 답하는 날이다.
그래서  이 날에는 남자들이 화이트데이 선물을 사느라 바쁘다.
원래는 사탕을 선물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요즘은 사탕 외에도 초콜릿, 꽃, 그 외 다양한 선물을 하고 있다.

'진짜'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받은 남자라면, 받았던 선물보다 훨씬 더 좋은 선물을 준비해야 할 것이고, '의리의 초콜릿'을 받은 사람이라면 간단하게 초콜릿이나 작은 선물로 답례하면 될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일상화된 화이트데이지만, 화이트데이의 유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문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화이트데이의 유래는 일본이고 일본에서 조차 그 유래의 설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대표적인 화이트데이 유래에 대한 3가지 설을 소개한다.

happy white day가 적혀있고 하트 무늬가 많은 그림
happy white day

■화이트데이 유래

※아래 유래는 어디까지나 설이다. 가장 신빙성 있는 순서대로 적었다.

 

1. 일본전통과자점이 화이트데이의 발상이다.

- 1977년 후쿠오카의 전통과자점이 초콜릿을 마시멜로로 싸서 만든 과자로 발렌타인데이의 답례선물을 하는 아이디어를 내었고, 다음 해 3월 14일에 '마시멜로 데이'로 발매한 것이 화이트데이의 기원이다는 설이다.

3월 14일의 날짜는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답례일이기에 정확히 1개월 후로 정했다고 한다.

마시멜로 데이가 화이트데이로 이름이 바뀐 것은 발매로부터 7~8년 후다.
백화점에서 '화이트데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하여 불렀으며, 이를 관련 업체들이 따라 부르며 전국적으로 정착되었던 것이다.

 

2. 일본의 '사탕과자공업협동조합'이 화이트데이를 만들었다.

1980년 일본의 전국사탕공업협동조합이 사탕판매를 촉진할 목적으로 '화이트데이'를 만들었다는 설이다.
3월 14일이라는 날짜는 3세기 로마에서 연애결혼금지령이 내렸던 때에 발렌타인 신부의 도움을 받아 사랑하는 연인인 남녀가 사랑을 서약하던 날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사탕과자공업협동조합은 라디오 공지나 샘플 배포 등, 굉장히 적극적인 캠페인을 통해 화이트데이를 퍼뜨렸으며 전국적으로 정착시켰다.

이로써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 즉 '사탕을 선물하는 날'로 인식되게 되었다.

 

 

 

3. 제과업체가 발렌타인데이 답례선물을 콜라보하며 생겼다.

발렌타인 초콜릿이 확산되자 제과업체는 그것에 대한 답례선물을 만드는 데 주력했는데, 그중에서 대형과자업체가 '리턴 발렌타인'이라는 이름으로 사탕과 마시멜로를 판매했다. 1973년 3월 14일에 2사 공동 캠페인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시작했는데, 이것이 나중에 화이트데이가 되었다는 설이다.

 

어느 설이 맞는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어느 설이 맞든 지 발렌타인데이와 연관 있으며, 상술이 개입되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화이트데이라는 이름은 아마도 하얀색의 마시멜로와 연관이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이렇게 말하면 '사랑'을 모르는 냉혈 현실주의자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만약 '사랑'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깨끗한 순백의 사랑. 그래서 당연히 화이트지.'라고 말이다.

어느 것을 믿든, 그것은 믿는 사람의 취향이지 싶다.

■화이트데이가 있는 나라는 어디인가?

재미있는 것은 미국이나 유럽에는 '화이트데이'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는 '발렌타인데이'의 개념도 다르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발렌타인데이가 뭐죠?"라고 물으면,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선물하는 날"이라고 쉽게 답한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남자가 여자에게 사랑을 고백하거나 선물을 하거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날"이라고 답한다.
미국이나 유럽은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습관이 없기에, 그것에 답례하는 화이트데이도 당연히 없다.

화이트데이의 소녀가 밝게 웃고 있다
화이트데이의 소녀

결국 화이트데이가 있는 나라는 일본과 우리나라뿐?

중국이나 대만도 화이트데이가 있다. 일본에서 확산하여 도달한 것이다.

다만 중국이나 대만은 한국이나 일본처럼 발렌타인데이 답례의 날이 아닌, '연인의 날'로 정착되었다. 그래서 3월 14일이면 연인들이 데이트를 하거나 선물을 주고받는다. 선물도 사탕이나 마시멜로뿐만 아니라 꽃, 화장품, 액세서리 등 다양하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화이트데이는 사랑의 마음을 나누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물론 연인이 없는 사람은 조금 외로울 수 있지만, 꼭 연인이 아니라도 좋다.

자신에게 고마운 사람, 자신을 누구보다 아끼는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에 좋은 날이다.

작은 선물이라도 사자.

그리고 꼭 마음을 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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