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꽃들이 피기 시작했다.
엊그제 아내와 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 밤길을 환히 밝히는 하얀 매화를 만났다.
'아니, 벌써 매화가...!'
가까이 다가간 우리는 누가 뭐랄 것도 없이 사진을 찍었다.
예쁜 꽃을 스마트 폰에도 담고 우리 눈에도 가득 담았다.
봄이다. 진짜 봄이다. 매화가 피었으니, 봄이 왔다.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 꽃이 바로 매화다.
누군가 당신에게 봄꽃이 피는 순서를 아느냐고 묻는다면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가?
머뭇거리는 당신을 위해 오늘 간단하게 봄꽃이 피는 순서를 적어본다.
■봄꽃이 피는 순서
매화→산수유→목련→개나리→진달래→벚꽃→철쭉
위의 순서대로 핀다.
혹자는 동백꽃이 가장 먼저 핀다고 하지만, 동백은 봄꽃이 아니라 겨울꽃이기에 제외시켰다.
봄을 알리는 전령. 매화의 그윽한 향기가 골목마다 차오르고 있다.
꽃바람이 불거든, 향기를 보내다오.
매화꽃이여,
주인이 없어도 봄을 잊지 말아 다오.
일본에서 '학문의 신'이라고 추앙받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의 시가 떠오른다.
이제 매화가 피었으니, 산수유 차례다.
성질 급한 산수유들이 먼저 꽃봉오리를 올렸다.
산수유가 노랗게 피어나면 그 위로 하얀 목련이 흔들릴 것이다.
길가로 담장으로 노란 개나리가 만개하면 진달래는 연분홍 꽃잎을 수줍게 펼칠 것이다.
그러면 이젠 봄의 제왕이 등장한다.
바로 벚꽃.
정말 화려하게 피어나고 찬란하게 지는 벚꽃은 봄의 감격이다.
위의 지도는 벚꽃 개화시기 지도다.
'웨더아이' 사이트에서 찾았다.
화려한 벚꽃을 만끽하고픈 사람은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올해 벚꽃은 평년보다 1~7일 정도 빠를 거라고 한다.
3월 22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6일~3월 31일, 중부지방은 3월 31일~4월 7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는 4월 7일쯤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4월 3일쯤 벚꽃 개화가 예상된다.)
철쭉은?
철쭉은 언제 등장하냐고?
글쎄, 철쭉은 봄의 향기가 스러져 갈 때에야 겨우 모습을 비출 것이다.
봄이 끝나는 곳, 여름이 시작되는 곳에 빨간 철쭉이 피어날 것이다.
봄.
봄은 가슴을 설레게 한다.
■벚꽃 명소 및 벚꽃 개화예상일
①서울 여의도 윤중로
위치: 여의도 서로 국회 동문 건너 벚꽃 군락지
벚꽃개화예상일: 4월 4일
②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위치: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142 화개중학교 진입로 입구에서 쌍계사 방향
벚꽃개화예상일: 3월 29일
③진해 여좌천
위치: 진해시 여좌동 여좌천 로망스다리 상류방향
벚꽃개화예상일: 3월 28일
④청주 무심천변
위치: 청주공업고등학교 앞 무심천 하상도로 분기점에서 청주대교 방면
벚꽃개화예상일: 4월 1일
⑤경주 보문단지
위치: 경주 보문관광단지 물레방아광장 입구 벚꽃군락지
벚꽃개화예상일: 3월 31일
⑥전주-군산 간 번영로
위치: 전주-군산 간 도로 목천포다리 검문소 부근
벚꽃개화예상일: 4월 1일
■지역별 벚꽃개화예상일
서귀포: 3.22
부산: 3.27
창원: 3.28
울산: 3.28
여수: 3.29
광주: 3.27
목포: 3.29
전주: 3.27
대구: 3.26
포항: 3.27
안동: 3.31
대전: 3.31
청주: 4.1
서산: 4.7
수원: 4.6
서울: 4.3
인천: 4.8
강릉: 3.31
춘천: 4.7
2023년 봄, 꽃과 함께 즐겁고 행복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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