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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뉴스

GOAT 뜻이 최고? 역대급? 정확히 알아보자

by 휴식맨 2024.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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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 '드레곤볼'의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68)가 사망했다는 기사가 떴다.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지난 1일 사망하였는데, 오늘 8일 NHK를 통해서 보도됐다.

일본은 보통 가족과 함께 조용한 장례식을 치른 후 대외에 알리는 경우가 많다.

토리야마 아키라의 경우도 평온을 원하는 고인의 뜻을 따라 조문이나 분향, 헌화 등을 사양한다고 한다.

어쨌든 이 뉴스를 나는 관심 있게 읽었다.

작가의 이름까지는 몰랐지만, 드레곤볼은 정말 나의 고교시절 책상 밑에 몰래 두고 읽던 만화책이다. 그 당시 최애의 만화였다. 그렇기에 원작가가 사망했다는 소식은 나를 아프게 했다.

나와 같은 사람이 많았는지, 기사의 댓글에 명복을 비는 많은 댓글이 달렸다.

모두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그중에 이런 멘트가 있었다.

"만화계의 GOAT"

딱 이 한마디.

뭐지?

나는 모르는데, 글쓴이는 당연하다는 듯 다른 아무 말도 없다.

GOAT... 뭐지?

■GOAT 뜻

"The Greatest Of All Time"

이 말의 약자라고 한다.

 

 

흐음.

"모든 시기 중의 최고"라고 번역해야 하나?

GOAT를 사용하는 경우를 찾아보니, 스포츠계가 대부분이었다.

 

복싱의 '무하마드 알리'

무하마드 알리
무하마드 알리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쏴라"는 말을 남긴 복싱계의 전설.

1960년 프로 데뷔하여 1981년에 은퇴했다.

데뷔 이후 34연승이라는 경이적 기록과 함께 19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복싱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영향력이 컸는데,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을 직접 만나서 미국인 15명을 구출했고, 베트남 전쟁에 징집을 거부하며 사회운동을 벌였고, 흑인인권운동도 펼쳤다. 2016년 그가 사망했을 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크게 애도했다.

 

농구의 '마이클 조던'

마이클 조던
마이클 조던

마이클 조던은 뭐, 그냥 농구계의 황제라 불리는 전설 중의 전설.

프로로 활동한 13년 동안 시카고불스를 6번이나 NBA 챔피언에 등득시켰고, 13 시즌 평균 득점이 31.5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외 득점왕 10회, 정규시즌 MVP 5회 등 최고 중의 최고다.

 

축구의 '메시'

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

이제는 펠레를 넘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되었다.

드리블, 슛, 축구 감각, 모든 면에서 인간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딱 한 가지 약점이던 '월드컵 우승이 없다'는 것마저, 저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시키며 채웠다.

역대 최고 중의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다.

 

 

이와 같은 사용 사례를 파악하고 우리말로 잘 번역해 본다면 이렇다.

"역대급"

"사상 최고"

 

'GOAT = 역대급'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재미있는 것은, GOAT를 그대로 영어사전에 입력하여 검색하면 '염소'라고 나온다.

'Goat'의 본래 뜻이 '염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로 염소 이모티콘을 보내면서 '존경'의 의미를 표현하기도 한다고 한다.

"당신은 역대급(최고)입니다."

 

나도 오늘부터 염소 이모티콘을 사용해야겠다.

그런데, 누구에게 보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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