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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뉴스

유니클로의 새로운 대표이사 취임하다. 정말?

by 휴식맨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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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뉴스를 검색하다, 눈에 띄는 기사 하나.

"유니클로 대표이사 취임"

오, 새로운 대표이사가 취임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유니클로 매장 풍경
유니클로 매장 풍경

<기사 내용>

퍼스트 리테일링이, 9월 1일 자로 츠카고에 다이스케 씨가 「유니클로(UNIQLO)」의 대표이사 사장 겸 COO로 취임하는 것을 발표했다. 현 대표이사 회장 겸 사장 야나이 마사시는 대표이사 회장 겸 CEO로 취임해 경영 의사결정 및 사업 확대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츠카고에 씨는, 2002년에 신규 졸업으로 퍼스트 리테일링에 입사. 중국사업 COO 등을 역임했고, 2022년 9월 유니클로 글로벌 CEO로 취임했다. 동사는, 이번 이동을 차세대의 팀 경영 체제 강화의 일환으로 하고 있어 야나이 씨는 계속 퍼스트 리테일링의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는다.

 

예전에는 사장이 곧 '보스'였는데.

이제는 사장은 '회장의 아랫사람'에 지나지 않는다.

대표이사 즉 사장이 바뀐다고 해서 어떤 변화가 있나 궁금했는데, 기존의 사장이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는다니...

'경영체제는 그대로구나' 하는 생각이 곧바로 든다.

 

이런 생각은 나뿐만이 아닌가 보다.

관련 기사의 댓글들을 살펴보았다.

 

 

"유니클로, 소프트뱅크 등 일본을 대표하는 대기업이지만, 창업 카리스마 경영자의 후계자 문제를 안고 있다. 창업자가 정말 물러났을 때 이들 기업이 미래에 성장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74세라도 CEO직은 양보하지 않고 계속 야나이 씨가 맡는다는 시점에서, 그다지 미래가 있는 인사는 아니네요. 게다가 그룹 총수의 CEO라면 몰라도 어디까지나 자회사에 불과한 유니클로의 CEO조차 양보하지 않는 것은 어떤지 의문입니다. 대주주로서 야나이 씨의 발언력은 남으니 자회사 유니클로는 물론 퍼스트리테 CEO마다 얼른 다음 세대에 바통을 넘겨주고 다음 시대를 내다본 발전성 있는 경영체제로 단일화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창업가 기업은 70, 80대가 돼도 창업가 최고경영자에서 떨어지지 않고 경영감각과 거버넌스가 시대에 뒤떨어진 케케묵은 체질의 기업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결국은 야나이 제국 그대가 아닐까? 유니클로 의류는 창업 초기에는 참 좋았었는데, 지금은 일회용을 전제로 하는지 2년도 안 되는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원단이 얇다, 보풀이 생기기 쉬운 지금 것은 더 이상 사고 싶지 않지만, 초기 램 울 소재의 두꺼운 것은 지금도 현역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 걸 새 사장님은 어떻게 보는지 궁금해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영권을 내려놓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기업이 더 번영해 나가기 위해서는 좋은 후계자를 찾아 경영권을 넘겨주어야만 한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그것이 참 어렵다.

일본을 보면 항상 한국이 생각난다. 마치 거울을 보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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