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우고 싶은 일본시 소개
雨にも負けず
宮沢賢治(1896~1933)
雨にも負けず
風にも負けず
雪にも夏の暑さにも負けぬ
丈夫な体を持ち
欲は無く
決して怒らず
いつも静かに笑っている
一日に玄米4合と
味噌と少しの野菜を食べ
あらゆることを
自分を勘定に入れずに
よく見 聞きし わかり
そして忘れず
野原の松の林の陰の
小さな萱葺きの小屋にいて
東に病気の子供あれば
行って看病してやり
西に疲れた母あれば
行ってその稲の束を負い
南に死にそうな人あれば
行って怖がらなくても良いと言い
北に喧嘩や訴訟があれば
つまらないからやめろと言い
日照りの時は涙を流し
寒さの夏はおろおろ歩き
皆にでくのぼうと呼ばれ
褒められもせず
苦にもされず
そういうものに 私はなりたい
"비에도 지지 않고"
미야자와 켄지(1896~1933)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않고
눈에도 여름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을 가지고
욕심은 없이
결코 화내지 않으며
늘 조용히 미소짓고 있는
하루에 현미 4홉과
된장과 약간의 채소를 먹고
모든 일에 자신을 고려하지 않고
잘 보고 듣고 깨닫고
그리고 잊지 않고
들녘 소나무 숲 그늘의
작은 초가집에 살며
동쪽에 병든 아이가 있다면
가서 간호해 주고
서쪽에 지친 어머니가 있으면
가서 그 볏단을 짊어지고
남쪽에 죽어가는 사람이 있다면
가서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위로하고
북쪽에 싸움이나 소송이 있다면
부질없는 것이니 그만두라고 하며
가뭄이 들었을 때는 눈물 흘리고
추운 여름에는 속절없이 걷고
모두에게 멍청이라고 불리며
칭찬도 받지도 않고
염려도 끼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위의 시 '雨にも負けず(비에도 지지 않고)'는 생전에 발표되지 못했습니다.
그가 죽기 2년 전에 자신의 수첩에 343개의 한자와 가타카나로 남긴 메모입니다.
훌륭한 사람은 못 되더라도, 불행한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미야자와 겐지는 자신의 철학을 자신의 삶으로 보여준 사람입니다.
일본의 동화작가이자 시인, 농촌계몽가였던 그에 대한 나무위키의 소개입니다.
그의 소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은하철도 999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 은하철도 999를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펴던 세대로서, 그런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영감을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그의 작품을 좀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외우고 싶은 일본시, 그 첫 작품으로 미야자야 겐지의 '雨にも負けず(비에도 지지 않고)'를 소개했습니다.
■단어 공부
怒らず
いからず 화내지 않는
玄米4合
げんまい 현미
よんごう 4홉
萱葺き
かやぶき 초가집
小屋
こや 작은집
稲の束を負い
いねのたばをおい 볏단을 짊어지고
訴訟
そしょう 소송
日照り
ひでり 가뭄
おろおろ
속절없이,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는 모습
でくのぼう 멍청이, 등신
苦にもされず
くにもされず 염려 끼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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