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이 사람나이로 환산하며 몇 살일까?

"뭐, 죽었다고?"

얼마 전 일이다.

친구에게 그의 반려견 '똘똘이' 안부를 물었다가 깜짝 놀랐다.

죽었다는 것이다.

죽다니, 아니 벌써 죽어?

나의 놀람에 친구는 담담하게 말했다.

"많이 살다 갔어."

그런가?

개가 사람보다 수명이 짧은 것은 나도 알고 있다.

그래도 참 빨리, 너무도 아쉽게 떠난 것 같아 마음이 허전했다.

'개들은 보통 얼마나 살다 갈까?'

궁금해졌다.

그 궁금증에 대해 공부한 내용은 간략히 정리해 본다.

■개 평균 수명은?

개의 수명은 체중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개일수록 수명이 짧고, 체중이 적게 나가는 개일수록 수명이 길다.

 

 

①(중) 대형견

평균수명: 10년 ~ 12년

품종: 래브라도 리트리버, 골든 리트리버, 허스키 등

 

②중형견

평균수명: 11년 ~ 13년

품종: 시바, 진돗개, 사모예드, 웰시코기 등

 

③소형견

평균수명: 14년 ~ 16년

품종: 비숑, 말티즈, 토이푸들, 시츄 등

 

몸집이 큰 개가 수명이 짧은 이유는 활성산소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큰 몸집을 유지하기 위해서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고, 그에 따라 활성산소가 많이 배출되어 세포를 노화시키기 때문이란다.

(그런 이유라면 인간도 마찬가지 아닐까? 몸집이 큰사람이 몸집이 작은 사람보다 빨리 죽는다는?)

아무튼 일반적으로 개의 평균수명은 위와 같다.

 

그럼 개의 나이를 사람의 나이로 환산하면 몇 살일까?

계산법이 궁금하다.

■개나이 사람나이 계산법

개의 수명과 사람의 수명을 비교하여, 보통 개 나이에 7을 곱한 수를 사람나이로 여기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일반적으로 간편하게 생각하는 방법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다 보니, 아래의 표를 찾을 수 있었다.

개나이 사람나이 환산표

'생후 3개월이면 어린이 5살 정도구나.'

'6개월이면 10살, 1년이면 15살...'

표를 보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개의 전성기는 5~6년까지인가 보다. 

특이한 것은 5년까지는 소형견과 중형견, 대형견의 사람나이 환산값이 같다가, 그 이후부터는 달라진다는 것이다.

대형견이 훨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빨리 늙는다.

점점 더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표를 통해 볼 수 있다.

개나이 17살이면, 견종에 따라 사람나이로 84살에서 120살까지 그 격차가 벌어진다.

암튼 이번 공부를 통해, 개의 나이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개의 수명을 늘리는 법도 알게 되었다.

 

 

<개의 수명을 늘리는 법>

①정기적인 건강검진

②균형 잡힌 식단

③매일 산책

④실내 환경 깨끗이

⑤예방접종

⑥따뜻한 사랑과 관심

 

가만히 보니, 개만이 아니다.

위의 수명 늘리는 법은 사람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하나하나 다시 살펴보니, 정말 그렇다.

명심하고 실천하여, 우리의 수명을 늘리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