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시험기간이 다가오니,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한다.
학원 다녀오면 바로 밥도 챙겨야 하고.
물론 아내가 하지만, 나도 함께 동참해야 한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할 나들이 장소는 먼 곳을 택하지 못했다.
이곳저곳 알아보다 김포 아라뱃길로 정했다.
저번 무의도 당일여행을 떠날 때 차창밖으로 보이던 아라뱃길이 좋았기 때문이다.
목적지를 정했으니, 그곳의 좋은 카페를 찾아보았다.
생각보다 아라뱃길 카페는 많지 않았다.
아래 지도를 보자.
아라뱃길을 따라가는 길에는 카페가 거의 없고, '김현아'라고 불리는 '김포 현대아울렛' 근처에 카페들이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라마리아 tea house'.
무엇보다 4층에 위치하여 전망이 좋다는 매력이 컸다.
하지만 택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먼저 주차장이 없다는 리뷰를 봤다. 주차장이 없으면 곤란하다. 그리고 커피 위주가 아닌 전통차 위주였다. 물론 전통차는 장점이기도 하다.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으니.
하지만 가격대가 상당히 비싼 편이었고, 더운 날씨에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당겼다.
그래서 차선으로 택한 곳이 '베이콜로지빵학개론 샹그리나점'이다.
무슨 이름이 이리 어려운지?
베이콜로지가 빵학개론이니, 그냥 하나만 쓰지. 거기에 샹그리나점까지..., 어렵다.
어쨌든 갔다.
위의 사진은 카페 빵학개론의 내부 모습이다.
넓었고, 천장이 높았다. 좋았다.
탁 트인 통창이 있어 더 좋았다.
아쉬웠던 것은 빵들이 없었다는 것이다.
빵학개론인데 빵이 없다고?
빵이 맛있다고 왔는데 빵이 없다고?
공지가 붙어 있었다.
수원에 오픈행사가 있어 인원이 빠져나가 빵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한다.
친절한 직원이 이것을 건넸다.
비행기 티켓?
비행기 티켓인 줄 알고 깜놀했다.
아메리카노 무료쿠폰.
다음에 방문하면 무료로 제공해 준다고 했다.
<쿠폰 사용 안내>
1. 현금 교환 또는 환불 불가
2. 발행일로부터 1년간 유효
3. 받은 당일 사용은 불가
4. 유인 운영시간(08:00~18:59)에만 사용가능
어쨌든 감사.
빵 대신 우린 당근케이크를 택했다.
근데, 이게 참말 맛났다.
아내가 지금까지 먹었던 당근케이크 중에서 최고라고 평했다.
추가로 시킨 이것.
별로였다.
이름도 잘 생각나지 않아서, 그냥 '추가메뉴'라 적는다.
암튼 아내는 따뜻한 커피,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바라보는 창밖 뷰가 참 좋았다.
카페는 안과 밖이 있는데, 바깥쪽으로 나가면 풍경을 더욱 즐길 수 있다.
또한 강을 따라 산책을 할 수 있다.
바깥으로 나갔다.
강가를 걷는 산책은 정말 좋았다.
날씨도 화창.
주차는 3시간 무료다. (평일은 1시간 무료. 주말은 3시간 무료)
느긋이 걷다가, 둘째 딸아이 생각이 나서 조금 서둘렀다.
빨리 가서 저녁밥을 챙겨야 한다.
에고, 이제 앞으로 1년 반 남았다.
그 후에는 우리 부부 마음 편히 놀러 다닐 수 있으려나.
일요일 김포 나들이.
김포 베이콜로지 빵학개론의 점수는?
100점 만점에 85점.
좋았던 점.
①집에서 가깝다
②공간이 넓고 통창으로 바깥풍경이 좋다
③주말 무료주차시간이 길어, 주차해 놓고서 느긋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④메뉴가 맛있다(빵은 못 먹어봤지만, 다양한 빵이 구비되면 바로 또 오기로 했다.)
⑤직원이 친절하다. (그날 그 직원만일 수도 있겠지만, 대응하는 직원이 참 친절했다)
아쉬웠던 점.
①주차장이 지하인데, 들어가는 입구와 나오는 입구가 같다. 좁기에 동시진입이 불가하다. 진입 시 잘 살펴야 한다.
<참고할 사항>
빵학개론은 '24시간 카페'라고 한다. 24시간 직원이 상주하는 것은 아니고, 직원이 있는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직원이 없는 시간대는 키오스크 시스템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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