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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가다14

이촌역 맛집/ 국립중앙박물관/ 서울 당일 여행 기록 지난 일요일, 이촌역 여행을 떠났다. 서울 사는 사람들이야 이촌역이 무슨 여행?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산 촌놈인 나와 아내는 당당히 이촌역 여행이라고 말한다. 이촌역에는 맛집도 있고, 무엇보다도 국립중앙박물관이 있다. 아내는 두 번 가보았지만, 진짜 촌놈인 나는 아직 한 번도 못 가봤다. 그래서 갔다. 우리말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다. 나는 그 말의 신봉자다. 먼저 맛집을 검색하고서, 이촌역 3-1 출구로 나왔다. 이촌역 3-1 출구로 나오니, 이곳이 서울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옛 풍경이 펼쳐졌다. 벽돌로 된 골목이 있고, 벽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이촌이면 서울의 중앙 아닌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나와 아내는 걸었다. 르미야. 이촌동의 맛집이다. 식당 앞에 섰다. 그런데 .. 2024. 4. 2.
공주 공산성 주차장 주차료 및 입장료를 알아보자 공주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이 바로 공산성이다. 공산성은 공주시 산성동에 있는 백제의 왕성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이다. 백제 때는 웅진성, 고려 때는 공산성, 조선 때는 쌍수산성(쌍수성)으로 불리었다. 공산성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이괄의 난이다. 인조는 이괄의 난을 피해 공산성에 머물렀으며, 이괄의 난이 평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이 머물던 곳의 두 나무, 쌍수(雙樹)에 정 3품 벼슬을 내렸다. 이후 공산성은 '쌍수성" 또는 "쌍수산성"으로 불리었다. (겁쟁이 인조다. 여기에 숨어있다가 아무것도 아닌 나무에게 벼슬이나 주는 무능한 왕이다. 조선의 슬픔이다.) ■공산성 주차료 및 입장료 ▶공산성 주차료는 무료다. - 대형 14대, 소형 21대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2024. 3. 4.
낙산공원 데이트 코스 참고하세요(평점 87점) 2023년 5월 7일에 아내와 함께 다녀왔던 낙산공원 데이트 코스에 대한 간단한 메모다. 나를 위한 기록이기도 하고, 혹시 낙산공원에 갈 예정인 사람이 있다면 참조하면 좋겠다. 내용은 굉장히 주관적이며, 나 위주의 기록이기에 친절하지 않다는 것을 미리 밝힌다. 일산집에서 출발시간은 대충 10시 20분쯤으로 기억한다. 어쨌든 안국역에서 내려 현대원서공원에서 찍었던 사진의 시간은 오전 11시 20분. 그리고 광장시장에서 막걸리를 마신 후 다시 청계천을 거닐며 찍었던 사진의 시간이 오후 3시 09분이니, 대략 4시간 정도의 데이트 코스라고 할 수 있겠다. 아래는 우리 부부의 이동경로다. ■낙산공원 데이트 코스 출발 안국역 3번 출구 ①현대원서공원 (오전 11시 20분) 현대건설 건물을 지나면 왼쪽으로 공원이 .. 2023. 5. 17.
포천 여행 당일코스, 철원여행 당일코스 미리 가보기(당일계획표 첨부) 제목을 포천 여행 당일코스, 철원여행 당일코스 미리 가보기라고 지었다. 포천이면 포천이고, 철원이면 철원이지, 이게 뭐지? 그리고 '미리 가보기'라니? 의아해할 사람이 많을 듯하다. 사실 나는 일산에 살고 있고, 4월 13일 하루 휴가를 내어 아내와 함께 당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가고 싶은 곳은 철원에 있는 한탄강둘레길과 포천에 있는 산정호수다. 그래서 철원과 포천이 하나로 묶인 것이다. '미리 가보기'란,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해서 이리저리 인터넷을 뒤져서 갈 곳을 정하고 있다. 정확히는, 가고 싶은 곳과 먹고 싶은 곳이다. 일단 가고 싶은 곳은 한탄강둘레길, 고석정, 산정호수다. 그리고 먹고 싶은 곳은 김근자할머니집이다. 철원의 한탄강둘레길은 워낙 유명한 곳이고, 고석정이라는 곳이 그곳에서 멀지.. 2023. 4. 12.
바쿠단야끼 홍대점 솔직후기 간단하게 일요일, 홍대입구역 나들이를 갔다. 아내와 둘이서 걷는 경의선숲길이 좋았다. 따뜻한 봄햇살도 한몫했을 것이다. 오늘은 간단하게 그날 처음 줄을 서서 구매하고 먹어보았던 '바쿠단야끼'의 품평을 해볼까 한다. 바쿠단야끼의 모양과 만드는 모습은 아래와 같다. 무엇으로 보이는가? 폭탄이다. '바쿠단야끼'의 '바쿠단'이란 '폭탄'을 뜻하는 일본어이다. 따라서 '바쿠단야끼'는 폭탄 모양의 거대한 다코야끼인 것이다. 홍대입구역 골목여행을 기획하면서 아이들을 위한 간식 선물로 검색하여 찾은 것이다. 바쿠단야끼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88 애경타워 AK플라자홍대 1층 매일 오전 11시~오후 10시 위는 네이버지도 검색의 사진이다. 나는 위치를 보고 AK플라자 옆인질 알고 조금 헤맸다. 주소에 나와 있듯이, AK플라자 안.. 2023. 2. 27.
신촌 대학로 (연세로) 골목여행 그리고 이화여자대학교 탐방 기록 2023. 02. 21 3개월에 한 번, 이곳에 온다. 정확히 말하면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엄마의 약처방을 받으러 온다. 오늘도 오후 2시. 예정된 시간에 나는 약처방을 받을 것이고 연세약국에서 바로 택배발송을 할 것이다. 그 시간이 오긴 전까지의 시간. 황금과 같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하다. 이곳 신촌 연세로 골목여행을 택했다. 버스에서 내려 굴다리 같은 통로를 지나면 연세로가 펼쳐진다. 날씨가 참 좋다.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는지 꽃샘추위가 잠시 머무는 동안, 하늘은 이렇게나 맑다. 맑은 하늘 아래 연세로가 깔끔하다. 아직도 촌놈 소리를 듣는 나는, 이 건물도 특이하고 신기하여 사진에 담았다. 오늘 누비고 다닐 신촌 연세로 거리의 네이버 지도를 올린다. 위의 지도에서 연세로를 따라 오래된 서점인 홍익문고로 향했다. 홍익.. 2023. 2. 23.
경복궁역 서촌 여행 당일코스 추천/청와대, 북촌, 열린송현녹지광장도 함께 걷다 골목여행은 나름 재미있다. 서울이라는 메가시티도 사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아직도 아기자기한 옛 모습을 간직한 곳이 많다. 오늘 떠나는 당일 여행, 골목여행은 경복궁역 근처인 서촌이다. ■서촌 여행 당일코스 추천 오늘 내가 다녀온 서촌 여행 당일코스를 그대로 소개한다. 경복궁역②번출구→이상의 집→대오서점→종로구립박노수미술관→윤동주하숙집터→옥인동 수성동계곡→세종음식문화거리(서촌계단집)→가을단풍길 효자로→청와대 사랑채→효자동 삼거리→청와대로→삼청로→커피인뜨락→열린송현녹지광장→지하철 안국역 경복궁을 중심으로 서쪽을 서촌, 동쪽을 북촌이라고 한다. 서촌은 조선시대 중인들이 모여살았고, 북촌은 사대부들이 모여 살았다고 한다. 지도의 빨간색으로 칠한 부분이 서촌 골목을 돌았던 코스이고, 파란색으로 칠한 부분은 시간이.. 2022. 10. 26.
행주치마 두르고 국수 맛집/일산호수공원~행주산성 자전거 여행/행주 파스토랄 카페 화창한, 아니 조금 흐린 날 평일에 딸과 함께 즐긴 자전거 여행. 일산 호수공원에서 출발해서 행주산성까지 자전거길은 정말 좋았다. 일산 호수공원 자전거길을 달리다 호수로로 나와 길옆 자전거길을 따라 쭉 달린다. 도로 옆 자전거길이 끝나는 곳(신평 부근)에서 우측으로 돌아 자유로 옆 자전거길로 들어서면 한강뷰를 볼 수 있다. 왼쪽으로는 자유로, 오른쪽으론 한강을 두고서 달리는 자전거길이다. 날씨가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정말 상쾌한 라이딩이다. 달리다 보면 나오는 신평 초소. 이보다 더 좋은 휴게소가 있을까. 집에서 만들어 온 음료를 딸은 마시고, 나는 커피를 마셨다. 초소 위 난간에서 바라본 한강의 모습도 참 좋았다. 1시간쯤 달리니 목적지인 행주산성이 나왔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미리 검색한 .. 2022. 10. 6.
일산 호수공원 한 바퀴 4.8km 를 걷다. 꽃과 바람과 하늘과 나 휴일 아침 일산 호수공원을 걸었다. 일산 가볼 만한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우선 제일 먼저 "일산 호수공원"이라고 말하겠다. 언제나 쉽게 갈 수 있고, 꽃과 나무와 호수와 예쁜 하늘이 있는 곳이니까. 오늘 아침, 호수공원을 천천히 한 바퀴 돌았다. 내가 걸었던 길을 사진과 함께 남겨본다. 먼저 출발지는 이곳이었다.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을 출발점으로 천천히 걸었다. 평소대로 우측길을 택했다. 걷기 시작해서 약 100여 미터를 가니, 왼편에 학괴정이 있다. 학괴정은 중국 전통 북방 고전식 조형물이다. 중국 흑룡강성 치치하얼시와 고양시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2000 고양 세계 꽃박람회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중국 치치하얼시에서 건립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이 앞을 많이도 지나쳤지만, 이 건물의 이름이 학괴정.. 2022. 5. 21.
고봉산 전망대, 아직 공사중이네요. 고봉산 누리길을 가다. 5월 9일 고봉산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고 포스팅을 했었는데... 아직 공사중이네요. 15일, 오늘이라면 완공된 전망대에 오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아내와 함께 고봉산을 찾았습니다. 민망. 아내에게 왜 내가 민망하고 미안해야 하는지. 공식 완공일은 4월 18일이네요. 신문기사 완공예정일은 5월 9일. 언제 완공되어 시민들이 전망대에 오를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망대가 진짜 완공되면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래도 오늘 고봉산은 참 좋았습니다. 파란 하늘, 하얀 구름, 초록의 산빛 속에 조용한 산사. 도시에서 잠시 벗어나 한적한 이곳은 고봉산 영천사. 따스한 햇살 속에 잠시 몸을 쉬노라면 살짝 부는 바람에 나직하게 들려오는 풍경소리. 땀이 마르는 자리에 풍경소리 내려앉으면 함께 도란도란 이.. 2022. 5. 15.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의 예쁜 모습을 담았다. 4월 30일 맑은 공기, 파란 하늘, 하얀 구름... 그냥 주어지던 것들이 지금은 귀하다. 오랜만에 느끼는 깨끗함. 여기는 파주 임직각 평화누리공원이다. 가만히 보는 것만으로 힐링되는 시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나는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본다. 한가로운 공원에 한가로이 앉아, 그저 바라보는 것. 그게 내가 좋아하는 것. 세상 시끄러운 소리 들리지 않는 곳.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의 언덕이다. 바람개비. 바람개비는 바람이 반가울까. 바람이 불어와 자신을 온통 휘젓는 것을 바랄까. 그저 내버려 두길. 그저 하늘빛 아래 하얀 햇살이 스며들길 바라지는 않을까? 바람개비는 말이 없다... 이 녀석들도 말이 없다. 그저 서 있다. 묵묵히... 그저 바라보고 있다. 요 녀석이 그랬을까? 어제 잠시 내렸던 비. 요 녀석이 살.. 2022. 4. 30.
일산 호수공원 꽃축제 2022년 - 꽃들 보러 놀러오세요 지난번 포스팅에서 고양 꽃박람회가 4월 22일부터라고 했는데, 시간 참 빠르다. 벌써 4월 24일,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꽃 축제가 한창이다. 오늘 아내와 함께 갔다 왔다. '역시'는 '역시'다. 소박하게 정원 위주로 한다던 꽃 축제였지만, 역시나 일산 호수공원 꽃 축제는 이름값을 하였다. 화려했다. 특히 튤립. 화려한 튤립의 색상에 압도되었다. 붉은 색, 핑크색, 노란색... 와...! 하얀색 튤립까지 있다. 분명히 소박하게 정원 위주로 한다고 했었는데...? 발길을 옮기다 보니, 정원이 나왔다. 동그라미 속에 포옥 들어가, 사진을 찰칵찰칵. 동심이 샘솟는다. 동그라미를 찾아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찰칵찰칵. "저길 봐. 비행기야~~~" '꽃 비행기'였다. 꽃밭 위에 꽃으로 만든 비행기. 나도 모르게 감.. 2022. 4. 24.
남산 꽃구경 가다. 남산 봄나들이 코스 소개 어제 아내와 함께 봄나들이 갔다 왔습니다. 남산 벚꽃구경. 벚꽃은 아직 만개가 안되었고, 대신 다른 꽃들이 더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개나리가 정말 지금이 피크였습니다. 간단하게 어제 다녀온 코스를 소개합니다. 제일 좋은 코스라고 할 수 없으며, 그냥 여러분들의 봄나들이에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휴식맨 부부의 남산 나들이 코스 동대입구역6번출구→장충단공원→장충리틀야구장 지나 →남산둘레길코스(왼쪽 선택)→이정표에서 N서울타워길 선택→N서울타워(남산타워)→내려오는 계단길→한양도성 유적전시관→목멱산방(점심). 대기자 많아 실패 → 명동교자(점심) → 명동성당 동대입구역6번출구 먼저 동대입구 6번 출구를 나옵니다. 죄송합니다. 위의 사진은 사실 5번 출구입니다. 장충단공원 코스를 택하려면 6번이 좋은.. 2022. 4. 10.
일산 호수공원 꽃구경 오세요 . 매화꽃 산수유 만개했어요. 매화꽃이 한창이다. 4월 2일. 역시 봄이다. 매화꽃으로 봄을 만끽하려면 역시 일산 호수공원이다. 매화꽃은 그 꽃도 좋지만 향기가, 향기가 정말 좋다.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꿀벌도 매화향기를 맡고 찾아왔다. 꿀벌들이 사라져 걱정이라던 뉴스 때문인지, 더더욱 꿀벌이 반가웠다. 열심히 꿀을 모으는 모습이 귀여웠다. 한참을 매화꽃에 취해 있다가 자리를 옮기려는데, 그래도 아쉬워 다시 한번 사진 속에 매화꽃을 담았다. 봄을 기다린 것은 매화꽃만이 아니었다. 작고 여리지만 예쁘게 피어난 복수꽃. 노란 색감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무릎을 굽히고 사진으로 담았다. 복수꽃만이 아니었다. 색감 하면 빠질 수 없는,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 진달래꽃. 잎이 나오기도 전에 꽃 먼저 피어 왠지 서글퍼 .. 2022.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