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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가다

양재천 산책코스&부부 모임 맛집 및 가족모임 맛집 소개

by 휴식맨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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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모임이 있었다.

우리 부부 포함 4 부부, 8명.

적지도 많지도 않은 인원이다.

모임 스케줄을 짰다.

어디가 좋을까 생각하다 떠오른 곳이 양재천이었다.

가본 적이 없었고, 좋다고만 들었던 곳.

벚꽃이 필 때가 제일 좋다는데, 신록이 완연한 지금도 좋겠다 싶어 그곳으로 정했다.

주말에 걸었던 양재천 산책코스를 간략히 정리해 보았다.

 

 

■양재천 산책코스

①매헌시민의숲 윤봉길동상 앞(오후 2시) → ②매헌시민의숲 어린이 놀이터→③숲체험장→④여의1교→⑤보아즈(카페)→⑥수변무대(양재천)→⑦구룡각 강남점(오후 5시)

매헌시민의숲 산책코스
매헌시민의숲 산책코스

 

양재천 산책코스 카페 및 식당
양재천 산책코스 카페 및 식당

 

네이버 지도를 이용하여 위와 같이 코스를 정했고, 코스대로 주말 모임을 마쳤다.

 

마친 후의 평가는?

좋았다.

점수로 따지면 대략 85점 정도.

도시 속 숲을 느낄 수 있었던 매헌시민의 숲과 화창한 날씨의 양재천이 압권이었다.

카페는 보통. 식당은 우수했다. 맛도 맛이지만 떠들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룸스타일이 좋았다.

 

 

①매헌시민의숲 윤봉길의사 동상앞 2시

윤봉길의사 동상
윤봉길의사 동상

시민의숲 어디에서 만날까? 고민하다 여기를 택했다.

장소가 좋다기보다는, '포인트'가 되어서였다.

신분당선 시민의숲역 5번 출구 나오면 빠르다.

조금 걷다가 횡단보도 하나 건너면, 윤봉길의사 기념관을 만나게 된다.

 

이곳은 햇빛이 강해서, 바로 옆 나무그늘 아래 벤치에서 기다리며 모두 만났다.

이후 산책은 지도처럼 자연학습장 쪽 숲길을 따라 걸었다.

다만 중앙의 어린이놀이터에서 원래 가려던 코스가 현재 공사 중이어서, 우리는 여의교 쪽으로 바로 가로질러 걸었다.

시민의 숲 분위기는 이렇다.

시민의숲 벤치에 세 여인이 앉아있다
시민의숲 벤치

예쁜 얼굴들을 공개하지 못해서 안타깝다.

아무튼 숲 속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④여의 1교

여의1교에서 바라보는 풍경
여의1교에서 바라보는 풍경

좋았다.

사진을 보라.

참말로 좋았다.

무엇보다 날씨가 큰 몫을 했다.

양옆으로 길게 늘어선 나무들이 모두 벚나무다. 저곳에 분홍 벚꽃들이 피었을 것을 상상하니, 내년 봄에는 꼭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카페 '보아즈' 가는 길.

시민의 숲에서 양재천을 건너는 길
양재천을 건너다

 

시민의숲에서 양재천을 건너면, 보아즈(카페)가 있다.

가는 길이 오밀조밀 재미있었다.

⑤보아즈(카페)

카페 보아즈의 실내 모습이다
보아즈 실내 모습

 

피자와 맥주
피자와 맥주

1층과 2층으로 되어있는데, 2층은 식사 위주의 분위기였다.

그래서 우리들은 1층에 자리를 잡았다.

커피보다는 행사 중인 맥주를 마셨다. (가성비 있었다.)

메뉴도 맛도 나쁘지 않았다.

양재천 바로 옆이라는 메리트가 컸다.

아주 좋다 정도는 아니지만, 언제든지 와도 '괜찮은 곳' 정도다.

 

이후, 양재천 산책을 하였다.

진짜 좋았다.

냇물이 흐르는 양재천의 풍경
냇물이 흐르는 양재천의 풍경

 

양재천 칸트의 산책길
양재천 칸트의 산책길

 

양재천에서 휴일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양재천에서 휴일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양재천의 모습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양재천의 모습

 

원래 사진을 많이 올리지 않는데, 양재천 사진은 어쩔 수가 없다.

정말 좋은 날씨에 정말 좋은 양재천이었다.

⑦구룡각

구룡각 전경

 

 

브레이크 타임이 있었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그래서 우리는 5시에 맞춰서 갔다.

이곳 구룡각의 점수는?

약 80점.

음식도, 분위기도, 식당의 위치도 좋았다.

물론 중국음식 특유의 느끼함은 있었다. 하지만 공부가주를 곁들여 마셨더니... 딱 좋았다.

무엇보다도 널찍한 우리만의 공간이 있어서 마음껏 떠들며 이야기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사실 카페에서는 눈치가 보였다. 중년들 특유의 괄괄한 목소리가 주위의 민폐가 되고 있음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민폐 끼치지 않으려면 룸이 있는 식당을 고르는 것이 좋다.

 

2차로 깐부치킨에서 맥주를, 3차로 노래방까지.

정말 풀코스로 즐긴 멋진 하루였다.

 

혹시 나와 같이 부부동반 모임이 있거나 가족모임이 있다면 추천한다.

양재시민의숲과 양재천, 그리고 카페, 위에 소개한 식당이라면 괜찮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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