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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이었다.
퇴근하는 지하철에 '카톡' 하나.
가족방에 아들이 투척했다.
클릭하여 들어가니, 아래의 웹툰이 나왔다.
뭐지?
머리 모양을 보니, '심슨 가족'인가 뭔가 하는 웹툰임을 알았다.
물론 나의 기억이 그렇다는 거고, 저 웹툰은 심슨이 아닐 수도 있다.
눈이 침침하다.
도대체 읽을 수가 없다.
에효...,
벌써 노안인가...!
어쩔 수 없이 다운받아서 다시 보았다.
찬찬히 보다가 웃었다.
좋은 웃음이라기 보다는, 막 다린 탕약을 마신듯한 웃음이었다.
당신도 읽어 보라.
천천히...
생각하며...
아, 굳이 천천히 생각하며 읽을 필요도 없겠네.
적나라하게 글을 써 놓았으니.
심슨가족은 미국인이다.
그런데 저 웹툰은 지금의 우리나라 대통령선거를 가장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 보다 더 정확히 표현할 수 있을까?
외계인을 뽑는 선거.
이쪽도 외계인이고 저쪽도 외계인이다.
제 3의 선택은 '종이조각'으로 버려지는 거라 말한다.
누구를 뽑아야 하나?
지금까지 한 번도 투표를 하지 않은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진짜 심각하게 투표권을 포기할 생각까지 하는 중이다.
나를 대신할 사람을 뽑고 싶은데,
외계인을 뽑고 싶지 않은데,
메스컴은 연일 두 사람이 외계인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투표는 하라고 한다.
그래서 누구?
누구를 뽑으라고?
**
(외계인은 두 사람만이 아닐지도 모른다.)
***
(두 사람을 소개하는 저 매스컴에도 외계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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